수도권 미세먼지 30%이상이 자동차 배출 오염물질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으로 달려갈 수 있는 자동차는 우리 삶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하지만 자동차가 남긴 배출가스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동차에서는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같은 유해물질이 배출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30% 이상이 경유차 등 자동차 배출 오염물질이라고 한다. 아파트 주변도로나 지하주차장 등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접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는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된 바 있다.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고, 나와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에 동참해보자.


자동차 공회전, 이제 그만! 어기면 과태료 5만 원

 자동차를 주차 또는 정차한 상태에서 엔진을 가동하는 ‘공회전’은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대기오염까지 가중시킨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전역이 공회전 제한장소이며, 모든 자동차가 공회전 단속 대상 차량이다.(긴급자동차, 냉동·냉장차, 정비 중인 자동차 등 제외)
 일반 공회전 제한장소(서울시 전역)는 공회전 차량에 운전자가 있으면 공회전 중지토록 사전 안내 후 제한시간 초과 시 과태료를 부과하며, 운전자가 없는 경우나 공회전 제한 표지판이 부착된 ‘공회전 중점 제한장소’에서는 사전 경고 없이 제한시간 초과 시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문의 : 환경과 02) 2147-3250

---

불필요한 공회전은…

연간 1,352억 원 손실
2.5톤 트럭 633대 분량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

1~5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5등급 운행제한 확대

자동차 친환경등급제란 자동차를 연식, 연료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1~5단계로 분류하고 소비자의 친환경차량 구매를 유도하는 제도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짐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올해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자동차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을 실시하고 있다.(06시~21시)
 또한, 올해 7월 1일부터는 한양도성 내부 16.7㎢(종로구, 중구 일대)를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해 긴급차량, 장애인차량, 국가유공자 등 생업활동용 차량, 매연저감장치 부착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상시 운행제한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운행제한시간은 06시부터 19~21시가 될 예정이다.(종료시간은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 위반 시 과태료는 25만 원으로, 과태료는 올해 12월 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문의 :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 친환경등급팀 02) 2133-4413, 4414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조기 폐차 시 최대 3천만 원 지원

 5등급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후 경유 차량은 신차에 비해 오염물질을 15~21배 이상 많이 배출한다. 5등급 차량의 감소를 위해 매연저감장치 부착비 90% 내외 지원, 조기폐차 시 165만 원부터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단, 매연저감장치는 의무사용기간인 2년 이내 탈착할 경우 잔여기간에 따라 차주가 보조금 회수금을 부담해야 하며, 저감장치를 부착한 경우에는 향후 폐차 시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문의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www.aea.or.kr)
조기폐차 1577-7121, 저감장치 부착 1544-0907


대기오염물질 배출 0% 전기차 구입 시 최대 1,650만 원 지원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해서 달리는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이며, 100km당 연료비도 휘발유차의 22.7%에 불과하다. 송파구는 전기차 충전시설 332기를 설치·운영해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일반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완전개방형 183기(급속29/완속 154), 공동주택 입주자·업무용건물 사용자에게만 개방되는 부분개방형 149기(급속45, 완속104)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자체 충전시설 118기(급속6/완속112)는 지난해 8월 업무 협의를 통해 완전개방형으로 전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송파구는 ‘송파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전기차 충전시 1시간 범위내 주차요금을 면제하고, 1시간 경과 후 50% 할인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송파구 관내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총 373대로 크게 증가했다.

문의 : 환경과 02) 2147-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