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천으로 가을 마중 오세요!
거여1동 권혜운
성내천에는 울긋불긋 단풍은 물론, 가을 들판의 상징인 억새와 갈대, 수크령 군락지를 즐길 수 있어 가을 마중을 하러 나온 구민을 반갑게 맞고 있다. 한강 합수부에서 성내천을 따라 성내4교까지 이어지는 약 6km의 성내천 구간은 계절마다 다양한 옷으로 갈아입는 풍경을 제공해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성내천은 봄엔 벚꽃축제로 연분홍 잎을 쏟아내지만, 가을이 익으면 노랗고 붉은 단풍으로 알록달록 예쁘게 물드는 곳이다. 주변 단풍은 11월 중순 무렵이면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하천을 좌우로 오가도록 놓인 징검다리는, 쉼 없이 졸졸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청각을 호강시키는 잠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성내 6교에서 관심 있게 물속을 살펴보면 큼지막한 잉어도 제법 발견할 수 있고 주변에서 각종 철새와 텃새도 가깝게 관찰할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곳곳의 다리 사이에는 ‘LED 야간 조명길’이 조성되어 있어 밤에도 성내천이 멋진 장소임을 알려준다.
깊어가는 가을 석촌호수에서 개최된 서울발레페스티벌
잠실본동 강은영
10월 8일~13일 석촌호수 수변 무대와 아뜰리에에서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이 열렸다. 세계적인 해외 발레단과 국내외 최정상 발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송파구립교향악단 ‘발레음악회’ 개막식 행사로 발레위크의 시작을 알렸으며, 12일에는 ‘석촌호수 발레 프린지 페스타’ 로 꿈을 실현하는 무대 ‘전국 발레자랑’이 열렸다. 유치부부터 비전공 성인부까지 자신들의 기량을 한껏 뽐내며 시민들과 어우러져 흥겨움을 더했다. 관객들은 앙증맞은 어린 발레리나들을 보며 함박웃음을 쏟아냈고, 그들이 한국 발레의 주축이 되어 K-문화를 대표하는 인재들로 도약하기를 바랐다.
국화전시와 에코 올팍캠페인이 열렸습니다
거여2동 이한나
10월 12~13일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수변 무대 인근에서 에코 올팍캠페인이 열렸다. 일회용 컵을 가지고 가면 국화를 심어주는 행사였는데, 15일까지는 국화전시회도 함께 진행되어 볼거리가 다양했다. 또한 공원 이용객들에게 국화차를 무료로 나눠주어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고, 거리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함께 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런 참여형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예쁜 가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올림픽공원에 들러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송파구의 자랑 송파산대놀이를 소개합니다
석촌동 강형화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송파산대놀이보존회주관으로 ‘제59회 송파산대놀이정기공연’이 개최되었다. 구청장의 축사와 함께 고사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3시간 동안 열두 마당의 공연이 펼쳐졌다. 송파산대놀이는 국가 무형유산 제49호 뿐만 아니라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송파구의 자랑이다. 어르신부터 젊은이들 그리고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관객이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큰 호응을 해주었다.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문화가 길이 보존되고 오랫동안 지켜지기를 바란다.
다시 뛰는 송파! 송파 모바일 소식지 앱
오금동 김애란
내 손 안의 소식지 ‘송파 소식지 앱’은 구정 소식지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모바일 소식지다. 언제 어디서나 구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이 앱을 다운받아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한다. 지난 호 소식지부터, 독자참여, 명예기자 취재, 행정정보 등 지면 소식지에 싣지 못했던 정보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있다. 스마트폰에 소식지 앱을 깔고 구독하며 그 안의 콘텐츠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기자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미처 몰랐던 건강정보 이야기들이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니 꼭 구독하길 추천한다.
“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해요” 우리 동네 아나바다 장터
가락1동 김동진
9월 26일(목) 가락종합사회복지관 입구에서는 ‘아나바다 장터와 함께하는 주민 만나기’ 행사가 열렸다. 가락1동 만들기 ‘한걸음 가까워지는 가락’의 목적으로 열린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손수건과 수세미 꾸미기 체험 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천연 셀룰로스를 압착한 수세미와 면 손수건을 모양틀에 대고 꾸미는 코너에 참석한 주민은 “손수건과 수세미에 금방 예쁜 무늬가 새겨져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휴지 대신 사용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정 내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다양하게 마련한 아나바다 장터에는 많은 주민이 필요한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며 골랐다. 기증 물품 한 개에 교환권 1개를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 추첨을 통해 스투키 화분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옷걸이, 쇼핑백을 기증받아 행사에 재사용했다. 지속해서 열리는 지역 주민 아나바다 장터는 자원 재사용을 정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가락1동 주민들의 생활 속에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가락2동 ‘메가라인’, 한마음어울마당 최우수상 수상
가락2동 박종순
가락2동 라인댄스 초급반 ‘메가라인’이 9월 28일(토) 11시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한마음 어울마당’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다. ‘한마음 어울마당’은 자치회관 수강생 주민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며 기량을 뽐내는 무대이다. ‘메가라인’은 이번 무대공연을 위해 수업이 없는 날에도 출석 도장을 찍으며 꾸준히 연습에 매진하였다고 한다. 이남희 가락2동장은 매일 아침을 ‘메가라인’의 음악과 시작했다며, 그간의 노력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오승기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최우수상까지 받아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무대를 통해 라인댄스의 활성화와 라인댄스 배우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용기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라인댄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메가라인’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가락본동, 한마음 어울마당에서 하나 되다!
가락본동 채은미
9월 28일 11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19회 한마음 어울마당”이 열렸다. 그동안 자치회관 프로그램에서 연습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23개 팀의 경연이 펼쳐졌다. 동마다 화려한 의상과 멋진 실력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고, 팀들의 발표가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날씨처럼 점점 더 뜨거워졌다. 가락본동 주민들의 응원과 함께 점핑 잭팟팀이 트램폴린 위에서 멋지게 공연해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최종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과 응원상까지 영광의 2관왕을 차지했다. 점핑팀은 올 4월에 새로 신설된 프로그램인데 회원들의 열정과 단합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발표회를 지켜본 주민들이 관심을 두고 다음 분기에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새로운 회원이 되어 또 다른 주인공으로 등장하길 바라본다.
환경을 생각하는 한 땀!
마천2동 윤희정
마천2동 글수레도서관에서는 10월 11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한 땀’ 북 큐레이션 특강이 진행되었다. 환경에 관한 동화책 ‘우리 곧 사라져요’를 다 함께 읽어보고, 마크라메 매듭을 사용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가방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다. 환경 오염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바닷속 동물 이야기와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직물 쓰레기의 위험성에 대해 소감을 나눴다. 입지 않는 티셔츠를 이용해 장바구니를 만들어 보고, 직물 쓰레기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 관련 동영상을 시청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어렵지만 환경 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서 해 보기 위한 다짐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2024 송파구장애인체육회장배 어울림축구대회 개최
문정1동 최종희
2024 송파구장애인체육회장배 어울림축구대회가 9월 21일(토) 오전 10시에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개최되었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발달장애인들의 체력단련과 발달장애인들 간의 원활한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축구팀 4팀(송파해치FC A, 송파해치FC B, 송파홀리랜드 F.C, 성북장애인복지관축구단)이 참가하였고, 10시부터 18시까지 풀리그로 게임을 진행하였다. 행사 초반에는 비가 와서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것이 우려되었으나 점심 식사 후에 본 게임을 진행할 때는 해가 들어서 무사히 축구게임을 할 수 있었다. 선수 참가자 모두에게는 겨울용 축구장갑이 지급되었으며, 응원단들에게는 기념 수건이 지급되었다. 경기 후에 행사에서 발생한 쓰레기들을 각 팀들이 깨끗하게 처리하는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었고, 참가자들은 내년 대회를 기약하였다. 서울의 장애인복지를 선도하는 송파구 화이팅!
가락몰에서 맥주 축제를!
문정2동 김명희
서울 최대 농산물 시장인 가락몰 3층 하늘 공원에서 10월 10일~12일 3일간 서울 맥주 축제인 2024 가락몰 ‘옥토버페스트’가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10곳의 지역별 유명 맥주 브루어리에서 선보이는 수제 맥주들과 회전하는 풍차 바베큐가 준비되었고 캠핑용품과 소품 마켓도 열러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었다. 추첨이벤트와 가락몰 영수증 인증 이벤트 등 가락몰에서 준비한 여러 행사뿐만 아니라 거리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의 흥을 돋웠다. 현대화된 가락몰과 꾸준히 가꾸고 정비하여 아름다워진 하늘정원 곳곳에 준비된 좌석들은 시민들이 맥주 축제를 더욱 편안히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송파 어린이들의 대잔치, 웃음소리로 가득
삼전동 윤소윤
지난 10월 11일(금), 송파구 여성축구장에서는 「2024 송파 어린이집 대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잔치는 송파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개최하던 행사를 송파구 주최로 마련한 것이다. 송파구의 가정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국공립, 민간 등 모든 어린이집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이존에서는 에어축구, 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존에서는 쿵덕쿵 떡메치기,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였다. 단체게임에서는 단체줄다리기, 큰공굴리기 등 운동회를 통해 어린이집 구분 없이 모두가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한 학부모는 “체험존에서 진행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할 때까지 아이들과 15분 이상 기다렸는데,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 재료가 소진되어 체험이 다수에게 제공이 어렵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주었다”라며, “과연 누구를 위한 대잔치인가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어린이집 대잔치가 열린다면 올해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개최되길 바라본다.
으!!! 라차차 나눔바자회
송파1동 신미혜
9월 27일(금)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의료 취약 계층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나눔바자회가 열렸다. 기자는 바자회 당일 점심시간 즈음에 찾아가 보았는데 많은 구민이 있어서 생각보다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게 느껴졌다. 바자회장에는 후원자들이 기부한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방문객들이 흥미롭게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구매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현장을 찾아온 구민들은 삼삼오오 점심을 먹으며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었다. 열심히 바자회 진행을 하고 있던 김태형 팀장은 “삼전복지관의 ‘나눔바자회’는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해 개최해왔으며 물건들은 모두 다 지역 상점의 상인 여러분들이 매년 아낌없이 후원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록 인지도가 높은 바자회는 아니지만 작더라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삼전복지관의 노력과 열의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송파2동 “송2송2포차”
송파2동 전은화
지난 9월 27일~2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했다. 송파2동은 남4문 주차장 일대에서 송2송2포차라는 이름으로 먹거리 장터에 참가하였다. 올해부터 각 동의 먹거리 장터 격년제 운영으로 예전에 비해 쾌적하고 넓은 자리가 제공되어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 동은 새우구이, 꼬마김밥, 선지 해장국, 왕족발, 소떡소떡 등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메뉴로 인기몰이를 했다. 먹거리 장터는 많은 동 주민들의 후원과 직능단체 회원들의 봉사로 3일 동안 운영되었다. 사전 장보기부터 마감 뒷정리까지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마음을 모아 송2송2포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송2송2포차는 오랜만에 만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 바쁜 일상에서도 힘을 모아 장터를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해 질 무렵에는 공용취식 공간에 조명을 설치해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올림픽아파트 단지 내 축제 한마당
오륜동 최재연
10월 3일부터 이틀간 올림픽선수 기자촌 아파트 단지 안에서 축제가 열렸다. 206동 근처에서부터 성내천을 향해서 축제 부스들이 준비되었다. 어르신들의 추억 놀이부터 캐리커처, 뽑기 기계까지 준비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도 진행되었다. 음식은 떡볶이부터 곱창, 전기구이 통닭까지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넓게 만들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준비된 축제 공간을 서로 배려하듯 큰소리로 즐기기보다는 조용히 산책하며 즐기는 느낌이었다. 쓰레기통이 중간에 준비되어 있긴 했지만, 축제가 진행되는 공간들은 축제 기간 내내 음식물이나 일회용 쓰레기들이 무방비로 버려진 모습도 없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에 푸드트럭 행사가 열렸던 동선과 달리 차도 옆이 아닌 보행로 위주로 동선이 짜였다. 그동안 단지 내 축제가 차들로 인한 안전 문제가 있었던 것이 보완되어 보였다. 올림픽 아파트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주민들의 소소한 행복을 제공해 주고 있다. 다음에는 무슨 행사가 열릴지 벌써 기다려진다.
19회 한마음어울마당 위례동 줌바댄스팀
‘위올라이트’ 대상 수상
위례동 윤경숙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중 열린 제19회 한마음어울마당에서 위례동 줌바댄스팀 ‘위올라이트’가 23개팀 중에서 대상을 받았다. 위올라이트팀은 줌바 음악과 리듬의 다양성, 역동적이며 다채로운 무대구성, 팀원들의 능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겁게 화합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팀은 위례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줌바댄스 참여 회원들도 구성이 되었는데 60명의 회원 중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하였다. 위례동 주민자치회 김계현 회장은 “위례동에서 자치프로그램 출전 사상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고 기쁨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 애써주신 염혜정 강사님과 줌바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상은 위례동 주민센터(동장 윤정중),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센터 줌바댄스 회원 간 화합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이와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었고 모두가 서로를 느끼며 화합하는 무대가 참 인상적이었다.
우리 이제 ‘호수단길’에서 만나요
잠실3동 양승희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으로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 왔다. 유난히 덮고 길었던 여름을 지나 보석 같은 가을 날씨를 맞이하여 걷기 좋은 ‘호수단길’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호수단길’은 석촌호수 서호에서 석촌역까지의 골목상권을 지칭하며 송리단길에 버금가는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를 목표로 새로 명명한 이름이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등 명소와 인접하여 시원한 풍경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골목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맛집들이 즐비한 장소이다. 산뜻하게 정비된 도로를 따라 크고 작은 예쁜 카페가 즐비하여 잠깐 쉬며 따뜻한 차와 음료도 즐길 수 있다. ‘호수단길’ 건너의 석촌호수는 도심 속 자연공간으로 으뜸이며 우뚝 솟은 롯데타워 뷰로도 유명한 곳이니 요즈음 가을 여행으로 멀리 갈 것도 없겠다. 이번 가을 여행은 무조건 호수단길이다. 송파구의 ‘송리단길’이 이미 유명하지만 ‘호수단길’도 함께 널리 홍보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한편, 새로운 전국구 핫플레이스로 발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2024년 한성백제문화제 안의 미래 노벨문학 현장
잠실4동 이은숙
지난 9월 27일~29일,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송파 가을을 풍성하게 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이라는 주제에 맞게 개막식 음악 콘서트를 시작으로 한성문화 콘서트와 먹거리존, 체험존, 문학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다. 그중에서 우리 동네 새마을 작은 도서관을 소개하는 책 부스와 그 옆에는 책들을 쓰신 작가들의 모임인 송파문인협회가 있었다. 송파문인협회는 송파에 거주하는 문인들의 공식적인 단체로 약 250여 명의 시인, 소설가, 아동작가, 수필가들이 회원이다. 송파문협은 일 년에 한 번씩 ‘송파문학’이라는 책을 발행하고, 한성 백제 백일장을 전국적으로 응모를 받아 수상작을 정하는 문학단체이다. 올해도 작가들이 본인이 쓴 책들을 기부하고 송파구민들에게 작가 사인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받았으며 일일 문예창작 지도와 시낭송 지도도 함께 진행하였다. 다른 구보다도 작가들도 많고 실력 있는 분들도 많은 송파구는 문학에 대해서도 앞서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벨 문학상의 바통을 이어받은 훌륭한 작가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
잠실7동 장혜영
우리 잠실 7동은 아시아선수촌아파트와 우성아파트 이렇게 두 개의 아파트로 이루어진 동이다. 언제나 한결같이 조용한 동네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경일에는 다르다. 아시아선수촌 정문에서 담벼락을 따라 아주중학교 건너편까지 5m에서 10m 간격으로 태극기를 촘촘히 게양한다. 잠실7동 주민뿐 아니라 지나가는 차 안의 사람들, 잠실본동 주민에게도 펄럭이며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길가에 태극기를 거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걸로 알고 있다. 한 주민은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세대도 많은 요즘, 이렇게 태극기를 게양해서 다시 한번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거 같아 아주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파글마루도서관 “우루과이의 날” 축제를 열다
장지동 이희숙
2024년 9월 26일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한국과 우루과이가 수교한 지 60주년을 기념하는 ‘우루과이의 날’ 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주제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루과이 카니발’이다. 이 행사에는 우루과이 대사 부부와 영사가 참석하였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글마루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카니발 가면 만들기, 가우초 벨트 만들기, 우루과이 전통음식 체험, 마리아 페레즈 부르게르 민화전 등)이 진행되었다. 도서관 인근에 있는 유치원생들이 방문하여 체험 활동을 하였는데 이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카니발 가면 만들기’였다. 매직과 사인펜으로 색칠하고 반짝이 스티커와 깃털을 붙여 예쁜 가면을 만들어 얼굴에 써보며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취하기도 하였다. 대사 부인께서 200인분의 전통음식을 준비하였고, 참석한 모든 사람이 우루과이 전통음식을 먹으며 한국과 우루과이의 수교를 축하하는 축제를 즐겼다.
풍납토성 오픈 에어 뮤지엄 이색 전시회
풍납1동 최정애
10월 13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주최로 풍납1동 내 유휴부지 9곳에 이색적인 야외 전시작품이 설치되었다. 미술관이 아닌 토성 내부의 유구 발굴 예정지를 전시장소로 하니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과거와 연결될 것 같은 골목을 걷다가 마주치는 동시대 미술작품에 주민들은 풍납토성과 함께 미술작품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제성 작가의 〈조각에 대한 기억 1, 3〉은 토성으로 둘러싸인 역사적인 공간이 시멘트로 덮인 채 펜스가 처져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과거의 한성 백제의 모습을 떠올리며 단절된 과거에서 현재로 잇는 상상력을 자극했다. 풍납1동 골목과 풍납토성 둘레길을 자전거로 순환하는 퍼포먼스〈지구야 놀자〉와 기다란 붉은 천이 바람에 나부끼면서 바람을 느끼는 퍼포먼스〈바람아 놀자〉는 한성백제 시대 보다 더 오랜 지구를 감각으로 느끼게 해주었고, 골목골목 숨어있는 작품들을 찾아다니며 역사와 현재를 발견하는 뜻깊은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