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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호국보훈의 달 특집] 6월 호국보훈의 달,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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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

송파구에는 9개 단체, 8,076명의 보훈 가족이 있습니다.


송파구의 보훈단체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송파구지회
무공훈장, 보국훈장 전수자와 유족들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

광복회 송파구지회
독립 유공자와 유족 또는 가족들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송파구지회
전상군경, 공상군경들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송파구지회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 등 유족들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송파구지회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의 유족인 처를 회원으로 하는 단체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송파구지회
특수임무와 관련하여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한 특수임무 유공자와 유족 또는 가족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송파구지회
고엽제후유증,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및 고엽제후유증 2세 환자를 회원으로 하는 단체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를 회원으로 하는 단체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송파구지회
월남전쟁에 참전하고 전역한 군인 등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

6월 호국보훈의 달




송파구의 영웅이야기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우리를 잊지 말아 주세요.”

참전용사 권중섭
참전용사 권중섭 (92세, 잠실3동)

저는 지금도 왼쪽으로만 누워 잠을 잡니다. 전투에서 맞은 수류탄 파편이 오른쪽 뺨에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기억은 아프지만, 상처는 제게 영광입니다.

당시 꿈 많던 19살 해군이던 저는 원산을 시작으로 흥남, 장진호 등 휴전까지 전투에 참전했습니다. 특히나 도설산 전투는 기억이 남다릅니다. 수적 열세에도 혈전 끝에 탈환에 성공하였는데, 전장에서 사라진 수많은 청춘의 얼굴들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전투 공헌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을 때 먼저 간 전우들 생각이 무척 많이 났습니다.

생존한 참전용사들 대부분은 이제 90세가 넘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은 기억입니다. 나의 전우를 내가 기억하고, 우리를 후손들이 기억해 주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그래서 송파구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전역 후 자리잡은 이곳에서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배려하는 데 애써주니 감사합니다.

부디 바랄 뿐입니다. 참전용사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오늘도 저는 남편을 기다립니다.”

유족 전재수

유족 전재수 (93세, 잠실본동)

제 나이 20살, 당시 19살이던 남편이 6.25에 참전하였습니다. 그리고 70년이 지난 지금, 저는 실종으로 기록된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남편을 전쟁터에 보내고 미망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갓 태어난 딸아이와 함께 남편 없는 시댁에서 농촌 일부터 삯바느질까지 하며 가장 역할을 했습니다.

짧은 결혼생활이었지만, 저를 존중으로 대해줬던 남편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매년 11월이면 유해발굴단에서 남편 유해를 찾지 못했다는 마음 아픈 결과를 10년째 받고 있지만, 저는 아직도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 현충원 2판 4호 141번에 비석만 놓여있는 ‘성해중’ 자리에 어서 남편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합니다.




올해의 무공훈장

“70년 만의 무공훈장, 잊지 말아야 할 희생”

무공훈장

무공훈장 故우영렬님 사위 이광주 (63세, 가락본동)

저희 장인 어른께서는 고등학교 때 6.25에 참전하셨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전해듣다가 2024년에 무공훈장을 받으니 장인어른의 희생과 헌신이 가슴에 와닿았고, 뒤늦게나마 나라에서 공헌을 인정받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국가유공자 가족으로 송파구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보훈혜택을 받고 있는데, 의료서비스나 문화적 혜택을 더 확대하는 기회도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의 후면에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길 바라며 저또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호국보훈의 달 6월,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념 행사를 개최합니다.

일시·장소 2024. 6.13.(목) 10:00, 서울놀이마당
주관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
내용
•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및 보훈가족 위안 행사
• 축하공연, 포토존, 건강체험부스 운영 등
문의 복지정책과 02-2147-2705

보훈가족 한마당




명예기자 취재이야기

“예우와 존경을 담은 송파구 보훈사업”

전은화 (송파2동 명예기자)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입니다. 송파구는 이들의 숭고한 가치를 받들고 전심으로 예우하기 위해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하고,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 제도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2년 10월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서울시 보훈 수당을 받더라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실제 수당을 받는 어르신들께서 대상자 대부분이 별도 수입이 없는 상태라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으며, 또 우리 구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수당 인상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진것 같다며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송파구는 참전유공자 위문금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위문(로)금을 지급하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는 ‘국가유공자 장례지원 사업’을 새롭게 실시하여 송파구 거주 중 사망하신 국가유공자의 유족에게 장례지도사, 장례용품 등을 지원합니다. 이는 생의 마지막까지 최고의 예우를 다하기 위한 송파구의 노력으로 상반기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사업을 취재하며,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송파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묵념 일러스트

‘제69회 현충일 묵념 사이렌 울림’

제69회 현충일인 6월 6일(목) 오전 10시, 전국에 1분간 현충일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립니다.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추모의 마음을 가득 담아 묵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기 게양법

현충일 태극기(조기) 게양법

현충일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 달고,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는 경우는 바닥 등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내려 게양합니다.
송파소식 2024년 06월호
송파소식 2024년 06월호
  • 등록일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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