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도보 관광 코스, 송파둘레길
송파구 외곽을 흐르는 하천 4개를 따라 조성된 순환형 산책로, ‘송파둘레길’이 지난해 7월, 50년 만에 전 구간 연결을 완성했다. 성내천, 장지천, 탄천 그리고 한강을 잇는 21km 길이의 송파둘레길을 완주하는 데는 평균 5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각 길목에서는 올림픽공원·방이습지·장지근린공원 등 송파의 자연 명소를 두루 접할 수 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송파둘레길에서 특별한 봄나들이를 즐겨보자.
4길 4색 송파둘레길,
이렇게 만나보세요!
1
아이들과 생태 현장 수업을 준비 중인
선생님이라면?
성내천 구간 6km(1시간 30분 소요)
방이습지 서울 속 대표 습지로 알려진 방이습지. 식물을 비롯해 조류, 어류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서울시 보호종 야생 조류인 오색딱따구리, 물총새, 꾀꼬리 등을 볼 수 있어 도심에서 경험하는 생태 현장으로 손색없다. 최근 열네 번째 송파쌤 미래교육센터 ECO가 이곳에 개관해 환경 교육을 펼치고 있다.
포켓전망대 - 몽촌역사관 - 벼농사체험학습장 - 물소리광장 - 방이습지 - 물빛광장
2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를 찾고 있는
가족이라면?
장지천 구간 4.4km(1시간 10분 소요)
유아숲체험원 이곳은 약 8000㎡ 규모로 조성한 아이들의 자연 체험 공간이다. 언덕 곳곳에 설치한 다양한 콘셉트의 놀이 시설을 즐기는 동안 자연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통나무 드럼, 대나무 실로폰 등 자연 소재로 만든 놀이 시설은 다채로운 색을 입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장지천 벚꽃길 -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 장사바위·장사약수터 - 유아숲체험원 - 장지근린공원
3
반려견과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탄천 구간 7.4km(2시간 소요)
송파 반려견놀이터 탄천유수지의 유휴 공간에 조성한 송파 반려견놀이터는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각각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개방하고 있다.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며,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조 3의 규정에 따라 맹견은 출입을 금한다.
송파둘레길 숯내광장 - 송파 반려견놀이터(탄천유수지) - 삼전둥지전망대(조류 관찰대) - 잠실유수지
4
러닝부터 라이딩까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어른이라면?
한강 구간 3.2km(50분 소요)
생태화공원 한강과 성내천이 만나는 곳에 조성한 생태화공원. 바로 옆으로 시원하게 뻗은 한강 풍경까지 더해져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사계절 내내 푸른 초목과 다채로운 꽃이 가득해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공간. 주변에 잠실선착장, 캠핑장, 잠실어도 등이 있어 봄나들이와 레저 활동을 두루 즐길 수 있다.
생태화공원 - 잠실어도 - 잠실한강공원 - 잠실선착장
송파둘레길이 좋아요
송파둘레길 완주 제안에 아들은 물론 아내까지 가족 모두가 흔쾌히 호응해주어 고마웠어요. 송파둘레길은 각 구간이 다 훌륭해요. 탄천 구간은 그야말로 훌륭한 생태 학습장이죠. 뒷동산을 오르는 듯한 장지천 구간, 아름다운 조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성내천 구간, 그리고 일상 속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한강 구간까지. 가족들 각자가 길에서 받은 감동이 다양해서 보람도 컸고요. 평소 다 함께 모일 시간이 부족하던 차에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송파둘레길 나들이를 즐기며 값진 추억을 쌓았답니다.
송파둘레길 구간 중 탄천길이 개통하면서 완전한 순환형 길이 완성된다는 소식에 관심이 더해졌어요. 그러던 중 둘레길 지킴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접했고요. 풍납동은 가족 단위 지킴이를 모집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어요. 송파둘레길을 걷고 있으면 사계절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어요. 점점 더 경관이 개선되는 것도 느낄 수 있고요. 송파둘레길 지킴이라고 불리니까 구민을 대표하게 된 것 같아 자부심도 높아졌답니다. 아이들이 송파둘레길에서 주운 낙엽으로 책갈피를 만들기도 했어요. 너무 멋있지 않나요?
주말이면 서울권 트레일 러닝 크루인 ‘올댓트레일’ 팀원들과 서울의 주요 산을 달립니다. 또 집 앞 올림픽공원 북2문과 연결된 송파둘레길 성내천 구간을 월 3~4회 하프 마라톤 코스 삼아 달리고 있습니다. 성내천, 탄천, 한강 등 물줄기를 따라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한강 뷰, 도심 뷰, 근린공원 뷰 등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송파둘레길의 장점이죠. 산책이든, 러닝이든 송파둘레길은 다양한 형태의 아웃도어 활동이 모두 가능한 공간입니다!
송파둘레길~ 알고 싶어요!
Q. 송파둘레길에는 어떤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나요?
A. 우선 송파둘레길 주요 구간마다 화장실을 마련해두었습니다. 한강공원 내에 자리한 화장실 14개를 포함해 송파둘레길에서는 총 27개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장지근린공원 입구에는 흙먼지떨이기를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문의 치수과 02-2147-3340
Q. 송파둘레길에서도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가요?
A. 송파둘레길에는 공공 와이파이 AP(무선 접속 장치)를 43개소에 총 103대 설치하고 있습니다(탄천 일부 구간, 한강 제외). 처음 접속 시 비밀번호가 필요하며, 이후 자동 접속 가능합니다. 공공 와이파이 이용구간 인근에는 설정 방법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Q. 탄천길에서 자전거(킥보드)를 탈 수 있나요?
A. 탄천길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인근으로 뱀, 두꺼비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자전거(킥보드) 탑승을 금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탄천길을 제외한 송파둘레길 전 구간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Q. 송파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동식물에는 어떤 종이 있나요?
A. 탄천에는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 원앙과 황조롱이, 서울시 보호종인 물총새·청딱따구리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고라니, 뱀, 너구리 등의 동물도 탄천을 서식지로 삼습니다. 장지근린공원에는 메타세쿼이아를 비롯해 때죽나무, 미스김라일락 등 다양한 나무가 자생합니다. 생태 복원 공사로 수질이 개선된 성내천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원앙 / 미스김라일락 / 산사나무
2022 송파둘레길
새롭게 단장한 공간 소개
성내천 교량 하부 개선 프로젝트
(성내교, 성내 7·6·5·4교)
송파둘레길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천 4개를 순환하는 송파둘레길에는 크고 작은 교량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중 성내천 교량 5개가 특성화 공간, 야외 갤러리, 빛 조형물을 활용한 쉼터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성내교
‘공동의 거실’은 따듯한 벽난로와 피아노 등을 배치해 일상 속 공간으로 재현했다.
성내 7·6교
‘작은 갤러리’는 공모전에 당선된 다양한 주민 작품과 지역 문화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성내 5·4교
‘물과 빛이 흐르는 길’이라고 이름 붙인 공간에서는 LED 이미지 램프를 이용해 송파둘레길의 역동적 움직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