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연(가락동)
어느덧 아홉 살이 된 딸아,
엄마의 한없는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아이지만,
오히려 엄마를 늘 키워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니?
엄마의 마음을 키워주는 딸아,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섬세한 생각과
어떠한 염려에도 중심을 지키는 긍정의 힘에
엄마의 얕은 마음이 부끄럽기도 하단다.
네가 전해주는 드넓은 사랑으로
엄마 마음의 테두리는 오늘도 뜨겁게 녹아
한층 더 깊고 넓어졌구나.
엄마의 꿈을 키워주는 딸아,
네가 순수하게 꿈꾸는 멋진 앞날에
엄마도 덩달아 꿈을 그리고
또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단다.
움츠러들었던 엄마의 꿈을
다시 생동하게 만들어주는 딸에게
너무나 벅차게 고맙구나.
엄마의 삶을 키워주는 딸아,
네가 함께한 순간부터
엄마의 삶은 환하게, 풍성하게 자라왔단다.
딸과 동행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앞으로도 더욱더 빛날 것이기에
딸과 함께 내딛는 삶이 한결 힘차구나.
딸아,
딸은 모든 사랑의 근원이며
엄마를, 세상을 무한히 키워주는 위대한 존재란다.
엄마도 딸의 그 크나큰 사랑에 흠뻑 물들어
더욱 크고 짙은 사랑을 펼치도록 할게.
감사하다,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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