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대한 기대가 조심스럽게 부풀어 오르는 요즘, 어르신이 배우면 유용할 외국어 강좌를 모았다.
내 나이가 어때서~
외국어 공부에 나이는 상관없어요
잠실2동주민센터 2층 주민사랑방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생활 영어 고급반 수업이 진행된다. 강의를 맡은 조은일 강사는 “수강생 모두 영어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틀려도 좋으니 큰 소리로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영어와 친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오랜만에 수업에 참석한 어르신 수강생에게 다른 수강생이 건네는 “Are you OK?”라는 인사말이 들려온다. 이내 차분히 영어로 대답을 이어간다. 생활 영어라는 강좌 이름에 걸맞게 일상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회화 표현이 매주 수업 시간을 채운다.
배움은 인생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된다. 특히 한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일은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코로나19의 그늘이 걷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많은 이가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송파구 각 동주민센터 자치회관에서는 언젠가 다시 떠날 그날을 위해 배워두면 좋을 외국어 강좌를 언어별·난이도별로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주요 과목은 영어·중국어·일본어로, 특히 송파2동·잠실4동·오금동에서는 원어민 강사가 직접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 영어 수강생 인터뷰 서명옥(잠실2동)
해외여행을 갔을 때 간단한 문장이라도 직접 말하고 싶어 영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아직 코로나19로 여행에 제약이 있어 실전에서 사용하긴 어렵지만, 배운다는 것만으로 자녀에게 모범이 되는 듯해 보람돼요. 다른 나라의 언어를 말할 수 있게 되면서 지적 자부심도 생겼답니다.
잠실2동 생활 영어
조은일 강사가 소개하는
영어 ‘잘 말하는’ 비법
① 무조건 외운다 영어에 익숙해지다 보면 부담감은 반드시 줄어든다.
② 많이 듣는다 원어민 발음부터 주변 사람들의 발음까지 다양한 영어 듣기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③ 외향적 태도를 가진다 실수하는 것을 쑥스러워하지 말자.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일단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송파쌤 평생교육(자치회관) 외국어 강좌 목록
※ 방문 접수 원칙, 과목별 수강료 상이
알아두면 유용한 어르신 정보
송파구 여권 접수
온라인 사전 예약제 시행
이용 방법 송파구 홈페이지 로그인(본인 인증) → 종합 민원 → 분야별 민원 → 여권 메뉴 ‘온라인 예약’ 바로가기 → 희망 일시/방문 인원 예약 후 안내 문자 확인(※예약 가능일: 방문 예정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최대 예약 가능 인원: 가족에 한해 최대 3명) → 해당 시간에 송파구청 여권 접수 창구 중 온라인 예약 전용 창구 방문
※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방문 시 홈페이지에서 대기 현황 확인 또는 온라인 번호표 발급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어르신
10만 원 교통카드 지원
신청 대상
• 70세 이상(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면허 반납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어르신
※ 기존에 해당 혜택을 받은 적 없는 분만 가능
• 2019년 3월 28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실효되었으나 교통카드 지원 사업 미신청의 경우 경찰서에서 발급한 운전면허 취소 결정 통지서 제출 후 신청
신청 방법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방문
※ 4월 1일(금)~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 내용 10만 원이 충전된 선불카드(전국 사용 가능) 지원
문의 교통과 02-2147-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