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건국대학교 글로벌MICE연계전공 서병로 교수

▲ 사진 제공 서울시

“송파구는 수도권 내 제1의 지역구로서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동북아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2020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인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세계화에 제동이 걸렸고, 글로벌 경제는 얼어붙었으며,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 UNWTO(세계관광기구)에 의하면 2020년 관광업계 손실액은 1조3000억 달러, 즉 한화로 약 145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와 지역은 잃어버린 일자리와 경제성장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준비하고,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세계적 개방화의 흐름으로 기존의 국경이나 도시의 경계 개념이 희박해지면서 세계 각국은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기치 아래 자국의 성장 동력을 ‘도시 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의 전환점을 가져다준 계기는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이다.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올림픽 이념을 재정립하며 대한민국의 국가 역량을 세계 속에 알렸다. 이러한 역사적 환경과 배경을 기반으로 88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적 장소가 향후 전 세계 MICE의 중심 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MICE란 기업 회의, 포상 관광, 전시, 박람회 등을 통틀어 말하는 산업으로 기존 관광산업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서울시는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이자 시민의 여가 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발전시켜 글로벌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기본 구상으로 주경기장은 랜드마크로, 보조 경기장은 관중석을 확충해 시민과 교류하는 문화 장소로 탈바꿈한다. 코로나19 종식 후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올림픽 홍보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전문 스트리트 조성, 유스호스텔 신축 등 스포츠와 MICE 산업을 아우르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MICE 단지에는 대규모 전시·컨벤션 센터 및 회의장이 들어서며 전용면적으로 12만㎡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코엑스를 기반으로 제2의 MICE 전시 시설이 완공되면 잃어버린 일자리와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70여만 송파구민의 희망 장소이자 송파의 가치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동북아 경제권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서울시는 경제권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하며, 문화MICE 도시로의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송파구는 수도권 내 제1의 지역구로서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동북아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미래 문화 MICE 창의도시로서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송파구를 ‘동북아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미래에 다가올 새로운 송파에 대한 꿈을 오늘도 가슴속에 품어본다.

송파구 마이스(MICE)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수강생 모집

| 신청 기간 4월 19일(월)~5월 14일(금) 15:00
| 신청 방법 송파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이메일(songpawoman@naver.com) 또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방문 접수
| 선발 방법 서류 및 면접 심사
  ※ 선정 결과는 5월 20일(목) 개별 통보
| 문의 국제관광과 02-2147-2111,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02-430-6070
| 교육 기간 5월 24일(월)~7월 16일(금)
| 장소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중대로9길 34)
| 내용 마이스 산업 전반적 지식, 기획·마케팅 등 실무 교육(145시간), 개인별 맞춤형 이력서 컨설팅, 송파구 마이스 심포지엄 실습 참가 지원
| 모집 대상 외국어·컴퓨터 활용에 능통한 만 20~40세 송파구민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