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의료기관에서 함께 일할 의사를 모집한다. 코로나 장기화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공공의료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채용방식과 보수체계를 수립했다.
공공의료기관 의사부족 문제는 신속한 감염병 대응과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직결된다. 그러나 공공의료기관은 민간에 비해 보수가 낮고 채용시기의 예측가능성도 떨어진다는 점 등 때문에 의사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3년 간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 결원율은 11%, 올해 현재 결원율은 12.6%(정원 348명, 결원 44명)로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공공의사 채용방식은 의료기관별 수시채용에서 연 2회(상·하반기) 정기 채용으로 전환되었다. 기존에 각 의료기관별로 결원이 발생하면 수시 채용하던 방식에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적으로 일괄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응시자들이 채용 일정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보수도 올해 신규채용부터 최대 40% 인상(최대 1억4,500만 원)해 현실화한다. 기존보다 6백만 원~5천5백만 원씩 인상되고, 연봉책정도 진료 과목과 상관없이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던 방식에서 진료 과목별, 경력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문의 연봉은 진료과목에 따라 1억1천만 원~1억4천5백만 원, 일반의 연봉은 7천7백만 원~1억2백만 원이다.
※ 진료과목별 의사 연봉 가이드라인
• (특수 진료분야) 영상의학과 전문의 1억2,100만 원~1억4,500만 원
• (중점 진료분야) 신경과, 정신의학과 전문의 등 1억200만 원~1억3,300만 원
• (일반 진료분야) 일반의, 당직의 7,700만 원~1억200만 원
올해 첫 정규채용으로는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의사 26명을 신규 채용한다. 시립병원 등 9개 기관 11개 분야 공공의사 26명(전문의 17명, 일반의 8명, 한의사 1명)을 모집한다. 응시자는 희망하는 기관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의사들은 6~7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 근무예정기관(인원):
서북병원(8), 어린이병원(4), 은평병원(6), 강북구 보건소(1), 마포구 보건소(1), 영등포구 보건소(3), 동작구 보건소(1), 서대문구 보건소(1), 소방재난본부(1)
※ 임용분야(인원):
구급지도과(1), 결핵과(1), 재활의학과(3), 감염내과(1), 신경과(2), 정신건강의학과(8), 영상의학과(2), 일반의(4), 당직의(2), 한의사(1), 서대문구 보건소 의약과장(1)
응시원서는 4월26일(월)~28일(수)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s://hrd.seoul.go.kr)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gosi.seoul.go.kr), 의사 전용 커뮤니티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공고 4.12.(월)~4.25.(일)
접수 4.26.(월)~4.28.(수)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340길 58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경력채용팀(우 : 06756)
근무 2021. 6~7월 부터
한편, 서울시는 ‘공공의료’에 대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의 인터뷰를 통해 공공의료인의 실제 근무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유튜브에서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검색하면 된다.
● 문의 서울시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