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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송파] 올림픽공원 VS.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
자연과 예술의 조화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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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도심 속 휴식처로 손꼽히는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세계의 명소를 비교해 그 가치를 되새겨본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
사진 제공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삶과 함께하는 예술 공간,
송파구 올림픽공원

송파구의 자랑이자 구민들의 휴식처인 올림픽공원.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1988년 개장한 이래 송파구의 랜드마크로서 구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백제의 유적인 몽촌토성을 공원과 한자리에 보존했고, 각종 스포츠 경기장과 한성백제박물관, 소마미술관까지 다채롭게 조성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드넓은 잔디밭 곳곳에 배치한 200여 점의 대형 조형물과 조각품이다. 에르빈 부름, 루이즈 부르주아, 이우환, 데니스 오펜하임, 조지 리키, 나이절 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가의 작품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다. 이 작품들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길에 가볍게 마주친다. 실내의 그윽한 조명 아래에서 만나는 작품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작품과 삶이 어우러지는 것이 올림픽공원의 조형물이 지닌 소중한 가치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 송파구 올림픽공원

자연이 품은 작품,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

이와 풍경이 비슷한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중 하나로 알려진 덴마크의 루이지애나 미술관을 꼽을 수 있다. 천혜의 자연과 작품이 마치 본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어우러져 “미술관의 이상향”이라는 평을 듣는 곳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훔레백에 위치하는데,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백미는 바다와 맞닿은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조각품이다. 알렉산더 콜더, 막스 에른스트, 호안 미로 등의 작품이 야외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조각 뒤로 넓은 바다와 푸른 잔디가 펼쳐지는데, 이곳에 다녀간 이들은 그 느낌을 잊지 못할 만큼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에 마음을 뺏긴다. 평소 우리 주변의 작품을 무심코 지나쳤다면 새로운 눈과 마음으로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
▲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

송파소식 2021년 03월호
송파소식 2021년 03월호
  • 등록일 : 2021-02-25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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