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송파 문예 ⑤] 수능
2020-10-27
본문글자크기
김희윤(문정동)
국과 밥을 따뜻하게 들고 가야 해. 올해는 더 추울 테니까
어떤 곳에서든 분명 잘할 수 있어. 괜히 긴장하지는 말자
수차례 반복해 익혀온 이론, 공식, 단어들로 무장한 오늘
학습터에서 더위와 추위, 맘과 몸의 피로와 싸웠던 지난날이
영화였다면 우린 멜로야. 매 순간 아슬하고 정성스러웠으니
어떻게든 열심히 해온 우리는 분명 행복해지고야 말 테니까
한번에 많은 게 결정되는 만큼 쉽지 않게 느끼는 건 당연하지
국어, 수학, 영어. 길고 멀던 그 끝이 금방 시작되려니까
사실 확실한 건 하나도 없었으니, 그래 반은 두려움이었을 거야
사랑으로 하자. 그럼 다른 절반은 말이야. 우리 사랑이라고 하자
탐탁잖아도 청춘이던 날이라고, 우리 그러면 추억이라고 하자
과거의 내가 노력하고 성취해온, 고스란히 사랑스러운 추억은
탐험의 역사로 써 내려온 열정의 종착이자 열매가 될 오늘은
제법 멋진 장면이 될 거야. 순간마다 너답고 멋지게 잘해왔어
이렇게 저마다의 노력으로 다져온 우리는 어떤 고난에서도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야
국한될 일 없이 자유롭게 꿈꾸며 내일을 그려가는 우리는
어디서든 빛나는 주연이고 무궁무진한 내 인생의 주인이야
해당 지면은 송파구민에게 드립니다. 송파구민의 글로 〈송파소식〉이 보다 풍요로워지면 좋겠습니다. 많은 참여로 지면을 빛내주세요.
매월 송파 문예를 공모합니다
| 모집 부문 시, 에세이 등 순수 창작품
| 원고 분량 A4 1/2매 분량
| 응모 자격 송파구민
| 12월호 주제 2020년을 보내며
| 응모 기간 매월 10일까지
| 접수처 메일 hongbo@songpa.go.kr(제출 시 이름, 주소, 연락처 기재 필수)
※ 매월 한 편의 작품을 선정해 〈송파소식〉에 게재합니다.
※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 채택된 원고는 송파구에서 SNS 등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게재된 원고에 대한 저작권 문제 발생 시 응모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매월 송파 문예를 공모합니다
| 모집 부문 시, 에세이 등 순수 창작품
| 원고 분량 A4 1/2매 분량
| 응모 자격 송파구민
| 12월호 주제 2020년을 보내며
| 응모 기간 매월 10일까지
| 접수처 메일 hongbo@songpa.go.kr(제출 시 이름, 주소, 연락처 기재 필수)
※ 매월 한 편의 작품을 선정해 〈송파소식〉에 게재합니다.
※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 채택된 원고는 송파구에서 SNS 등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게재된 원고에 대한 저작권 문제 발생 시 응모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