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임이나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생기는 우울함을 ‘코로나 블루’라고 한다. 특히 활동에 제약이 많은 어르신과 취약 계층은 그 여파가 더욱 크다.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송파실벗뜨락 노인복지관

‘송송파파 집콕’ 프로그램

송파실벗뜨락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지역 주민을 위해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온라인 교육, 송파실벗뜨락TV를 운영 중이다. 데이터 부족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서는 USB를 통해 영상을 휴대폰에 저장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송송파파 집콕’ 프로그램은 건강, 교양, 취미, 정보 제공의 4개 테마로 구성한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프로그램
① 건강: 낙상 예방 운동, 건강 댄스, 요가
② 교양: 수세미 만들기, 스마트한 교육(스마트폰 카메라, 빅스비, 폰뱅킹 익히기)
③ 취미: 에어프라이어 요리 교실, 전자레인지 요리 교실, DIY 교실
④ 정보 제공: 공유 가능한 일상생활 정보 공유방 운영

‘트로트 손뼉 장단’ _신유진 생활지원사

20여 년간 국악 학원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트로트에 맞춰 다양한 박수, 가벼운 율동을 하는 영상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심리적 우울감이 감소하고 신체 활동에 도움이 된다.

실벗뜨락에 정선화 노래 교실이 떴다!

노래는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주고, 우울한 마음을 위로한다. 그래서 집에 있는 어르신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수업이기도 하다. 트로트 열풍이 지속되는 요즘, 온라인 노래 교실이 더욱 인기다.

‘통증별 요가 교실’ _백아람 강사

다양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특화된 요가 동작을 어르신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만병통치 자세를 비롯해 불면증, 기관지염, 소화불량, 가슴앓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동작을 선보인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반.가.움(반려식물 가꾸고 함께 움트다)’ 프로그램

우울증 예방과 안전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지원하고, 상담을 통해 식물 관리와 정서 지원,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원예치료사를 통해 식물에 대해 소개하고 이름을 짓는 활동을 함으로써 어르신이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건강더하기 쿠킹데이’ 프로그램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의 평생교육 활동 ‘건강더하기 쿠킹데이’는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진행한다. 인근 가락시장에서 직거래한 신선 식품으로 구성된 식품 주머니를 개별 가정에 전달하면 그 식재료를 활용해 각자 요리를 한 후 완성 음식을 인증샷으로 남겨 리뷰하는 활동이다. 이용 어르신은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오는 식품 주머니가 매우 기다려진다”며 큰 만족도를 보였다. 하반기부터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연계해 제철 음식을 이용한 요리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송파노인복지센터의 실버공작소 사업
‘콩나물 기르기’

송파노인복지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대상 어르신에게 콩나물 기르기 재료를 지원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바깥 활동이 어렵게 된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고, 심리적 안정도 지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콩나물을 기르는 생산 활동을 통해 자존감 향상, 유대감과 성취감 향상, 우울증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못 하고 답답했는데, 콩나물 자라는 것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꽃이 피는 것처럼 예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신청 안내

대상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신청 방법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수시 접수하며, 수행 기관의 선정 조사와 상담을 거쳐 최종 결정
지원 기간 대상자 선정 후 1년이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 이용 가능
문의 어르신복지과 02-2147-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