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돌봄 공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돌봄 SOS센터를 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돌봄SOS센터는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 가구 중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수발 가족이 없는 경우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되어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 지 파악한 후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센터와 연결된 전문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총 8개 분야 돌봄 서비스(일 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동행 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건강 지원, 안부확인, 정보상담) 를 맞춤 제공한다.
돌봄SOS센터는 작년 7월부터 서울시 5개 자치구(성동, 노원, 은평, 마포, 강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었다. 서비스 시행 1년 만에 총 2만 건에 가까운 돌봄서비스가 제공 되었는데, 시민들의 후기가 매우 좋았다. 전문성, 친절도, 편리성 등 전 분야 평균 90점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연초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복지관 등의 지역 돌봄시설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고, 복지제도 신청·심사가 지연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이 많이 늘었는데, 돌봄SOS센터에서는 약 6천 8백여 건의 신청을 통해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요양(일시재가) 및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식사지원)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 자치구로 센터 운영이 확대되면서,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의 범위도 넓어졌다. 이용신청은 만 50세 이상 중장년부터 가능해졌으며 서비스 이용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도 확대되었다. 또한 1인당 연간 비용지원한도도 상향되었으며,자부담이었던 비용 등도 새롭게 지원된다. 자세히 알아보자.
첫째, 시범운영 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뿐만 아니라 만 50세 이상의 중장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비용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5% 이하로 확대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이하로 확대하여 지원한다. 셋째, 1인당 연간 비용지원 한도를 상향(156만원) 하고, 자부담이었던 교통비, 재료비도 각각 1인당 연 10만원 한도로 새롭게 지원해 최대 연간 176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대응 강화를 위해 대청소·방역위생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된다.
돌봄SOS센터 이용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대리인, 가족, 이웃, 민간기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문의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