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도시의 비전과 사업을 알리고, 구민의 삶을 생각한 공공 디자인으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일상에 스며든 도시 디자인이 오감을 통해 송파를 경험하게 한다. 이 도시, 멋지다!
공공시설물인 공사장 가림막을 도심 속 캔버스로 활용했다.
송파구의 비전 그리고 송파쌤·송파둘레길·한성백제문화제 등 주요 사업과 도시 축제의 모습을 공사장 가림막에 표현했다.
송파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한강·탄천·장지천 4개의 하천을 하나로 잇는 21km의 순환형 둘레길.
송파의 역사와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송파둘레길’을 디자인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했다.
▲ 자연과 수변 공간, 생태하천이 어우러진 도보 관광 코스 ‘송파둘레길’을 개발했다.
▲ 둘레길 곳곳에 놓인 공공시설물에는 송파구의 CI 디자인과 캐릭터를 적용해 도시 이미지를 통일성 있게 전달했다. 특히 송파구 캐릭터인 ‘송송’과 ‘파파’를 둘레길의 특징과 결합한 디자인으로 만든 것이 눈길을 끈다.
디자인은 문제를 당장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일상에 스며들어 점차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도 한다.
송파구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사람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공공 디자인에 ‘배려’를 더했다.
▲ 풍납1동 풍납시장 일대는 좁은 골목골목에 주택이 들어서 있고, 풍납토성 복원·정비 사업으로 철거된 공·폐가가 증가하며 범죄 예방 사업이 필요했다. 송파구는 이 일대를 누구‘든’, 어디‘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든든마을’로 조성했다.
▲ 학교폭력 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 조성한 삼전근린공원. 야외 영화관, 벤치, 주민 체조 시설, 위트 있는 그림을 더한 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청소년은 물론 주민들도 애용하는 보다 밝아진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야기가 있는 야간 조명으로 밤거리를 밝고 활기차게 조성했다.
조명을 설치한 지역의 특색에 맞는 문구가 도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흥미롭다.
야간 조명은 송파구청 앞, 방이맛골 앞,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대학교 맞은편, 성내천 물빛광장 인근, 장지근린공원 입구 등에 설치되어 있다.
송파구는 한성백제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다. 유물의 이미지를 도식화한 것을 공공 디자인에 적용해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