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경로당이 보다 편안한 쉼터로 업그레이드됐다. 뻐근하게 뭉친 근육뿐 아니라 지친 마음까지 풀어줄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 총 214대가 경로당에 설치되어 어르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 1, 2 송파구가 경로당에 지원한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송파구 경로당은 보송보송한 여름맞이 채비를 마치고 어르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로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잠시 멈춘 상태다. 그동안 송파구는 경로당의 방역 활동과 동시에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 위한 냉방 시설은 기본이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건강 기기를 지원했다. 어르신들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를 관내 경로당 164개소에 총 214대를 설치한 것.
달라진 경로당 모습을 담기 위해 송파구 문정동 연화근린공원 내에 있는 잔버들경로당을 찾았다. 공원 초입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고, 공원 산책까지 즐길 수 있는 잔버들경로당은 할머니 방과 할아버지 방 각각 1개와 방마다 화장실·주방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를 할머니 방, 할아버지 방에 각각 하나씩 비치해 어르신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편히 이용하실 수 있도록 했다.
잔버들경로당 총무 김승기 씨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곳이다. 그러잖아도 운치 있는 녹지 환경과 독립적인 공간이 좋은 쉼터가 되었는데, 방마다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를 놔줘서 더 좋다. 다시 문을 열면 이전보다 더욱 편히 쉴 수 있는 경로당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 문정동 연화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잔버들경로당.
▲ 잔버들경로당에는 건강 자가진단을 위한 혈압계도 구비되어 있다.
| 문의 어르신복지과 02-2147-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