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나뿐인 아름다운 석촌호숫가에 문화적 상상과 바람이 그대로 실현되는 곳이 생겼다.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입지와 공간 자체만으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석촌호숫가를 거닐다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공간에 들어가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전시도 즐겼으면 좋겠다. 또 이런 호수가 내다보이는 전경을 즐기며 강연도 듣고, 요리도 배우면 참 좋겠다. 이 모든 것을 일상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바람이 모두 다 이뤄지는 곳, 바로 석촌호수 문화시설 ‘문화실험공간 호수’가 개관했다.
두 달여간의 임시 운영 기간을 거쳐 구민에게 필요한 문화콘텐츠에 전문가의 의견을 더해 완성도가 높은 공간으로 탄생했다.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총 3층 규모의 시설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공연전시홀’, 영화 상영을 진행하는 ‘다양성 영화관’, 악기를 대여해주는 팝업 스토어 ‘악기 라운지’, 요리 강좌는 물론 주방 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꽃 내음이 가득해 힐링을 선사하는 ‘호수네 정원’, 강연과 강좌를 운영하는 ‘송파미래교육센터 4관’, 건강을 자가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 2층에 위치한 ‘음악 카페’에서는 재즈·클래식·팝·한국음악 등 비치된 음반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한쪽에 있는 ‘다양성 영화관’에서는 영화 감상도 즐길 수 있다.
▲ 석촌호수 서호에 자리한 ‘문화실험공간 호수’.
▲ 3층에 있는 ‘생활문화지원센터’에서는 손바느질, 팝아트 등 생활 취미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2층에 위치한 ‘공연전시홀’.
▲ 공유 주방 시설을 사용하면서 요리 수업부터 관련 창업 컨설팅 교육까지 진행하는 ‘쿠킹 스튜디오’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호수가 다 했다. 석촌호수가 내다보이는 큰 창들이 멋진 액자가 되어 공간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높은 천장 아래 세련된 가구와 소품을 여유롭게 배치해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듯한데, 이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 되어준다.
6월 초에 정식 개관해 당분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자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공간 개방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원데이 클래스·독립 영화 상영·공연 감상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청장이 건물 입구에 담은 글귀처럼 문화실험공간 호수가 구민이 문화 예술을 향유하며 소통하는 매력적인 공간, 기쁨과 위로가 있는 공간으로 꽃피우기를 기대한다.
송파 TV 및 송파 TV 유튜브에서 온라인 개관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문화실험공간 호수
주소 송파구 잠실로 148
운영 시간 10:00~20:00(입장 마감은 폐관 30분 전), 매주 월요일·공휴일 휴관
문의 혁신도시기획과 02-2147-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