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지난 3월부터 신중년새일찾기 프로젝트 ‘송파요리창작소’를 운영했다. 요리 강좌부터 실습, 실질적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해 지원해주니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신중년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프로젝트
송파구는 ‘송파요리창작소’를 열었다. 송파요리창작소는 신중년의 경력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요리를 주제로 외식업에 필요한 전문 노하우를 전수하고, 취업과 창업 컨설팅,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인큐베이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사업을 꾸려나갈 총괄 매니저와 요리 보조 인력을 모집해 TF팀을 꾸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8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만 40~60세의 신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으며, 조리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신중년을 우대 선발했다. 교육비는 무료다. 6월 초에 약 7명의 교육생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론과 실습, 외식업 실무까지 익히는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
교육생은 기초 소양 교육을 시작으로 정과·수제청 등 여름용 약선 디저트 만들기, 당뇨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건강 도시락 제조 등 사업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요리 강좌는 외식업 현장에 있는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하며, 강의를 통해 요리 만들기뿐 아니라 전문가만의 레시피 비법, 관련 조리 도구 활용법, 시제품 공정 과정 등 외식업의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 충분한 실습 시간이 주어지고, 별도의 요일에 송파요리창작소의 주방을 오픈해 개별 혹은 팀별로 조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내·외국인 대상 한식 체험 요리 강좌 운영, 직장인 점심 도시락·어린이집 간식 도시락 납품, 공유 주방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K-FOOD 원데이 클래스 등 사업을 함께 병행하며 외식업의 생산과 실무 경험을 쌓는다.
막연한 꿈이 구체화되는 과정이
실감 나는 교육생들의 소감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에 가장 기대하는 사람은 바로 교육생들이다. 여타 사설 기관보다 더 내용이 알차다는 평가다. 교육생 이선미(41세, 잠실동) 씨는 샌드위치 전문가, 방과후아동요리지도사 1급, 바른먹거리지도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요리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틈틈이 배워왔으나 취업이나 창업은 막막한 상황이었다.
“전에도 여러 요리 수업을 수강했지만 송파요리창작소에서의 수업만큼 디테일하지 않았다. 병입법이나 필름지 작업 등 음식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외식업 현직 전문가가 알려주니 너무 좋다. 이렇게 하면 뭔가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수업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문의 일자리정책담당관 02-2147-4915, 송파요리창작소(송파구 송이로17길 43) 070-8864-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