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푸른 보약’으로 불린다. 소화를 돕고 해독 작용을 하며,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활동이 줄어든 요즘, 어르신을 위해 소화도 잘되고 입맛도 돋워주는 매실 요리를 추천한다.
요리 및 스타일링 문인영(101recipe)
매실미역오이냉국밥
재료(2인분 기준)
자른 미역 20g, 오이 1/2개, 청양고추 1개, 매실장아찌 4큰술, 양념(까나리 액젓 2작은술, 매실청·사과 식초 2큰술씩, 통깨 1작은술), 육수(물 4컵, 멸치 15g, 디포리 10g, 다시마 1장, 대파 1대), 조각 얼음 1컵, 밥 2공기
만들기
1 자른 미역은 물에 불린 후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꽉 짠다.
2 오이는 굵게 채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3 오이와 자른 미역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4 찬물에 멸치, 디포리, 다시마, 대파를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15분 후에 불을 끈 다음 체에 걸러 차갑게 식힌다.
5 ③에 ④의 식힌 육수, 얼음, 매실장아찌를 넣고 섞는다.
6 한 김 식힌 밥을 그릇에 담고 ⑤를 부은 후 청양고추를 넣고 잘 섞는다.
매실청젤리
재료(2인분 기준)
매실청·젤라틴 1/4컵씩, 물 1컵(200㎖)
만들기
1 젤라틴과 물은 잘 섞은 후 중탕으로 녹인다.
2 ①에 매실청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밀폐 용기에 2~3cm 높이가 되도록 부어 냉장고에서 4시간 정도 굳힌다.
3 굳은 젤리를 꺼내 겉면을 뜨거운 행주로 감싸 살짝 녹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당뇨가 있는 어르신이라면?
덜 익은 매실은 독소가 있어 날것으로는 먹을 수 없다. 그래서 매실 과육을 발효시켜 술이나 청, 식초,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그중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것이 매실청인데,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유기농 설탕, 원당, 사탕수수, 꿀 등으로 매실청을 담갔다고 해도 모두 ‘당’이다. 매실청은 당 함량이 높아 반찬을 조리할 때 활용하거나 음료를 만들어 먹는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면 당 섭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매실장아찌비빔국수
재료(2인분 기준)
중면 200g, 차돌박이 200g, 깻잎·상추 4장씩, 비트잎·치커리 2장씩, 오이 1/2개, 매실장아찌 4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소금 약간씩, 양념장(사과 식초·매실청·고추장 1/8컵씩, 간장 2/3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1/2작은술씩)
만들기
1 중면은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삶은 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뺀다.
2 모든 잎채소는 굵게 채 썰고, 오이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차돌박이는 끓는 물에 데친다.
3 분량의 양념장을 골고루 섞는다.
4 그릇에 삶은 면과 채소, 고기, 매실장아찌를 올린 후 참기름과 통깨를 뿌린다.
5 ③의 양념장을 곁들인 후 취향에 따라 넣고 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