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①보건 ②폭염 ③수방 ④안전 4대 분야의 〈2020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올여름은 ‘코로나19’ 라는 전례 없는 특수상황에서 감염병 대응 중심으로, 일상적 방역과 코로나19 확산방지, 재난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한다.
우선,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확대 운영을 통해 확진자 발생 시, 신속·정확한 역학조사와 투명한 정보공개로 발빠른 초기대응에 나선다. 유사시 즉각 투입을 위한 집단감염 신속대응단도 준비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외출·야외 나들이 이용객 증가를 대비하여 대중교통 상시 방역체계를 운용한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도 대중교통 방역체계를 「심각 단계」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쪽방촌 주민,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 감염병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는 외부로부터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는 특별관리를 지속해 일상 속 방역을 철저히 한다. 특히, 일일 2회 이상의 쪽방촌 전문방역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올해는 초여름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한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폭염위기경보 단계별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어르신, 쪽방주민,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은 강화한다. 폭염으로 인한 일시적 위기에 처한 가구를 위해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증액편성하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이나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는 목표다.
다만, 무더위쉼터 운영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상황을 고려하고, 행정안전부의 폭염종합대책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시설 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이용인원을 수용인원의 50% 이하로 운영해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방역 및 소독을 강화하고 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하여 감염 발생에 대비한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고 건강이 취약해 무더위쉼터 등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재가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 감염시 가장 취약하다고 할 수 있는 독거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지마비 등 최중증 독거 장애인을 위한 활동지원 서비스를 7~8월 폭염기간에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장애인이 자가격리 하게 될 경우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숙인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전용 무더위쉼터 11개소를 운영하고 노숙인 밀집지역에는 혹서기 응급구호반을 구성·운영한다. 차량 이동목욕서비스(3대, 5개소)를 운영하고 시민과 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중증질환·정신취약 노숙인을 선정하여 특별 관리한다.
이 밖에 본격적으로 여름철 우기에 접어드는 것을 대비하여 위기상황 발생시 웹사이트·앱·SNS 등을 통해 폭우, 풍수해와 같은 재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안전누리 홈페이지(http://safecity.seoul.go.kr)에서는 실시간 기상정보, 시민행동요령 등을 제공하고 서울안전 앱에서는 재난·사고 관련 속보, 사용자 위치 기반 정보(내 주변 시설물 정보, 대피소 등)를 제공하여 여름철 재난상황에서 서울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 문의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