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면 더욱 똘똘 뭉치는 송파구민들의 가슴 따듯한 이야기 명예기자들이 소개합니다
손 소독제 만들어 주민들께 나눠드렸어요
마천1동 명예기자 김효숙
3월 15일 마천1동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 문고 회원들이 모여 손 소독제를 만들었다. 전문 지도가 가능한 주민의 도움을 받아 정량을 확인하며 소독효과가 높다는 에탄올 74%의 손 소독제를 만들었다. 피부 트러블 방지를 위해 알레르기방지제도 첨가했다. 작은 용기 350개에 나눠 담은 소독제는 일부를 관내 119 소방대와 주민센터에 전달한 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역 입구에서 주민들에게 나눠드렸다.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응원의 마음이 담긴 손 소독제가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따뜻한 마음 담긴 성금
오금동 명예기자 이춘영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오금동에서는 가슴 뭉클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3월 11일 한 주민이 자녀와 함께 주민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에 써달라며 3년간 모은 동전저금통을 기부했다. 주민센터에 따르면 익명의 이 주민은 관내 기초생계급여 수급자라고 한다. 10원짜리부터 500원짜리까지 오랜 시간 모은 동전 총 23만 6,180원과 함께 “코로나19에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짤막한 편지가 붙어 있었다. 동 주민센터는 이 기부금이 소중히 사용되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코로나19 특별성금)로 전달하였다.
방이시장협동조합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어요
방이2동 명예기자 최성정
방이시장협동조합이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전격 시행한다. 방이시장진흥회의 총무는 전화인터뷰에서 “방이시장 내 상인들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료를 낮추는 방향으로 건물주들과 상의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방이시장협동조합에 가입된 43개 건물주 전원 동의로 임대료 인하가 결정되었다. 임대료 10% 인하에 합의했고, 최대 30%까지 인하하는 건물주도 있다고 한다. 3월과 4월, 2달간 임대료가 인하되며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한다. 상인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제 안심하고 엘리베이터 버튼 눌러요!
송파2동 명예기자 이소영
코로나19와의 전면전을 치르는 요즘,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는 선뜻 버튼을 누르기가 꺼려진 것이 사실이다. 송파구청에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각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에 항균 필름을 부착하였다. 구리 성분이 코팅된 필름 덕분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 이젠 안심할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하루빨리 마스크가 필요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주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사랑을 나누는 풍납동 ‘온정회’
풍납1동 명예기자 배경연
풍납1동에는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께 배달해드리는 봉사단체 ‘온정회’가 있다. 코로나19로 고령자,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느라 장을 보러 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 온정회의 활동은 더욱 눈에 띈다. 온정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주민센터 식당 대신 봉사단 가정에서 반찬을 준비했다. 일식카레, 장조림, 단호박고구마샐러드 등 정성껏 만든 반찬은 저소득 독거어르신 15가구에 전달됐다. 편지까지 동봉한 온정회의 반찬 나눔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마스크 900여 개 두고 간 익명의 기부 천사
풍납2동 명예기자 문소지
마스크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스크 한 장이 절실한 요즘,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 900여 개를 기부하였다. 3월 7일 풍납2동 주민센터를 찾은 익명의 기부자는 절대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이웃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풍납2동에서는 기부받은 소중한 마스크를 만 18세 이하 학생이 있는 관내 저소득 54가구, 학생 76명, 아동그룹홈시설에 전달하였다. 몸소 나눔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팩 3,000장 기부한 청년 스타트업 기업
잠실6동 명예기자 이혜정
3월 10일 청년 스타트업 업체 라드류비츠 인터내셔널의 박찬영 대표를 만났다. 여성의 황체기에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 진정 화장품을 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 10: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송파구로부터 사업비 1,200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특허성분 개발,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제품 상품화까지 완료한 박찬영 대표는 “그간 송파구의 지원에 보답하고 싶다”라며 마스크 팩 3,000개를 기부했다. 이 팩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청년기업 지원 사업이 지역사회 공헌으로 선순환 된 훈훈한 소식이었다.
주민센터에서 방역물품 대여해 소독했어요!
잠실본동 명예기자 이윤정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송파구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방역용품을 대여했다. 잠실본동 주민센터도 3월 13일부터 3월 18일까지 4일간 방역물품 대여가 진행됐다. 잠실본동 거주 주민 또는 사업장이 대상으로 방역용 분무기, 소독약을 빌릴 수 있었고, 대여를 원하는 사업장은 방역작업에 주민센터 직원과 공공근로자의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신청 사업장이 40여 곳, 주민센터에 직접 대여를 예약한 분도 100여 명에 달했다. 최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소독약을 쉽게 구하지 못했던 사업장이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