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문정동, 송파공고 졸업)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알아보고 배우며 스마트폰 앱 개발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보기도 하고, 각종 세미나 콘퍼런스, 해커톤 등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저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지난해 9월, 선생님이 송파구청에서 진행하는 청년 및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대상의 스타트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스타트업 회사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조인! 송파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꼭 규모가 큰 회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회사가 품고 있는 미래 가능성, 그리고 제가 해야 할 직무에 중점을 두어 회사를 선택하고 싶었지요.
‘조인! 송파스타트업’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와 우아한형제들 교육장에서 4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일대일로 배정된 멘토가 직무별 상담, 협업 스킬, 제안서 작성, 스타트업 입문 교육 등을 진행해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의 비전을 찾아보고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했습니다. 입사서류 컨설팅부터 업체 추천까지 멘토의 지속적인 밀착 관리가 이어졌습니다. 멘토 추천을 통해 회사 세 곳에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합격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연이은 고배에 포기하고 싶던 순간에도 멘토는 끝까지 내 이력서로 지원할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위해 애쓰셨고, 학기가 끝나가던 지난해 11월에 드디어 반가운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취업한 곳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입니다. 면접은 대표님과 일대일로 이루어졌습니다. ‘조인! 송파스타트업’을 통해 취업을 준비한 시간이 제 직무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역량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라는 꿈을 안고 평소 준비해온 것에 더해 고3 생활 마지막에 참여한 ‘조인! 송파스타트업’은 현재의 회사에 입사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혼자 배우고 습득하던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동료, 선배와 함께 협력하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 회사를 소개해준 ‘조인! 송파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