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의 구 ‘더다이닝 호수’가 공공 문화 예술 공간으로 변모했다. 2층에 마련한 북 카페.



석촌호수에 자리한 구 ‘카페 고고스’는 예술과 창작 활동을 일상에서 접하도록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락1동주민센터 2층에 주민 공유 공간으로 마련한 마을 카페 ‘송파랑’.



 지역 주민이 일상적 문화 예술을 향유하도록 만든 ‘잠실생활문화지원센터’.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송파실벗뜨락’은 어르신을 위한 복지관이자 복합 문화 커뮤니티 센터다.
 다양한 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갤러리, 북 카페 등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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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술이 되도록 송파의 공공 문화 공간이 늘어납니다.”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 세계적 화두이자 과제다. 폐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유휴 부지를 이용해 문화 공간을 늘리고 있으며, 새로 지은 건물에는 문화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려 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송파구는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 도서관은 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에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지역 주민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또 민원 행정 업무로만 방문하던 동주민센터에는 건물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카페, 창작 공간 등을 마련했다. 2019년 9월에 조성한 가락1동주민센터의 ‘송파랑’은 주민 공유 공간으로 마을 카페, 마을 미디어 센터, 공유 부엌을 마련해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대만의 공감과 맞춤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노인복지관 ‘송파실벗뜨락’은 이미 입소문 난 곳. 시니어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갤러리와 뜨락카페에서는 전시 관람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잠실생활문화지원센터’는 도심 속 유휴 공간을 재생해 변모한 문화 공간이다. 자전거 보관소이던 이곳은 보도에 자리해 있어 지나가는 길에 말 그대로 쓱 들어가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체험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우거나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문화 예술이 자연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터. 예술과 자연은 인간에게 영감을 주고 의식을 성장시킨다는 점에서 서로 통하며, 둘의 조합은 단연 최고다. 그래서 최근에 생긴 석촌호수의 공공 문화 예술 공간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민간에 위탁해온 레스토랑 ‘더다이닝 호수’와 카페 ‘고고스’의 임대기간이 만료된 후 공공시설로 전환했다. 카페 고고스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마치 유럽의 갤러리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큰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석촌호수의 풍경과 햇살을 만끽하며 소파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책을 보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또 전시된 지역 예술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쪽에는 예술 창작 교육을 하는 공간을 마련해 커뮤니티 문화 조성도 기대할 수 있다. 북 카페 등으로 탈바꿈한 더다이닝 호수 역시 석촌호수의 전망이 한눈에 담긴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층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다. 1층은 무료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뤄지는 건강관리센터, 2층은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북 카페, 3층은 단체 모임·교육·세미나 등의 목적으로 대여해주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일상이 곧 예술이 될 수 있도록 공공 문화 공간을 점차적으로 늘려 구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도록 정책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석촌호수 북 카페, 건강증진센터
| 위치 송파구 잠실로 148
| 문의 02-423-3381(1월 20일까지 운영. 이후 재정비 공사)

석촌호수 문화 공간
| 위치 송파구 잠실로 148
| 문의 02-423-3384(1월 20일까지 운영. 이후 재정비 공사)

가락1동주민센터
| 위치 송파구 양재대로 925
| 문의 02-2147-4450

잠실생활문화지원센터
|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240, 잠실역 3번 출구 자전거센터 옆
| 문의 02-2147-2837

송파실벗뜨락
| 위치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5, 석촌역 3번 출구
| 문의 02-413-9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