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우리 모두의 삶은 교육과 이어져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인 교육은 송파구민 모두의 관심사이자 고민이다. 적성이나 재능과 관련 없이 획일화된 교육에 대한 불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 지금의 교육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송파구는 송파교육모델(송파쌤SSEM)로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다. 행복한 영유아, 건강한 청소년, 당당한 성년, 넉넉한 노년! 송파구민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송파쌤’을 소개한다.



송파쌤(SSEM)이 뭔가요?

 올해 상반기부터 개발에 들어간 ‘송파교육모델’은 공교육과 행정·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창의적인 미래인재육성 및 아동·청소년, 평생교육 등 송파의 모든 교육을 아우를 수 있는 교육 모델이다. 송파교육 모델의 브랜드(BI)인 송파쌤(SSEM)은 ‘Songpa Smart Education Model’(송파 스마트 교육 모델)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선생님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는 ‘쌤’이라는 단어처럼, 언제나 친근한 선생님이자 제자들의 학업을 세심하게 이끌어주는 나침반·멘토라는 뜻을 담았다.

 ‘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다. 하지만 송파쌤(SSEM)에서 의미하는 교육은 단순한 대학 입시만이 아니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성인을 거쳐 노년까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삶에 늘 함께하는 교육이자 ‘모두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송파미래교육센터 개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

 10월 2일, 가락1동 주민센터 2층에 송파미래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곳이다. 프로그램실, 미디어제작실, 회의실 등을 갖추었으며 AI코딩, 로봇, 드론, 3D프린팅 등 다양한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다. 올해 10월부터 초·중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Play 코딩 스쿨’, ‘The Make-미래도시송파’, ‘3D프린트 활용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3개월간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영상장비를 갖춘 미디어제작실(마을미디어 송파랑)에서는 구민이 직접 영상을 제작·편집할 수 있으며, 장비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구민을 위해 미디어 전문가의 영상제작 교육도 진행해 소셜 크리에이터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기주도학습 학부모코칭, 학부모 마을강사 양성 등도 함께 병행하게 된다.


‘제1회 송파쌤(SSEM) 교육한마당’ 진로·직업체험존 등 86개 부스 선보여…

 지난 10월 18일과 19일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1회 송파쌤(SSEM) 교육한마당’이 개최됐다. 송파구·학교·마을이 함께 참여해, “내 꿈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혁신Zone, 진로·직업체험Zone, Welcome(웰컴) Zone 등으로 분류된 총 86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혁신 Zone에서는 청소년동아리, 학교선택제 사업, 초3 교과연계 마을 탐방 등 학생 중심의 혁신교육을 알려주고, 마을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각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진로·직업체험 Zone은 예능·인문·이공 등 다양한 직업체험, 진학 상담, 3D프린터·VR·드론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미래직업체험 및 이벤트 제공 등 체험형 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송파쌤 마을강사 90명 선발, 서울형 혁신교육 이끌어

 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어린이 및 청소년의 학습과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청소년의 문화예술, 창의분야 교육을 지원하는 ‘송파쌤(SSEM) 마을강사’를 공개 모집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90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마을강사는 학교 정규교육과정 중 특정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학교 교사와 협력해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협력교사다. 연극, 뮤지컬, 패션디자인, 애니메이션, 실용음악 등 문화·예술·체육분야, 드론, 코딩,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영화제작 등 4차산업 및 진로분야, 기타 방과 후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분야, 지역 내 기관 소속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비교과 영역 등을 모집했다. 7개월간 이론 및 실습 등 총 4단계 교육과정을 진행해 현장파견 전에 전문성을 강화한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마을강사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되며 ‘송파쌤 마을강사 인력풀’에 등록하여 별도로 관리된다.


송파쌤 인물도서관 개관, 양소영 변호사 등 유명 인사 강연

 나만의 전문지식, 경험, 지혜를 이야기로 들려주는 ‘사람책’을 ‘인물도서’라고 부른다. 구민들이 지역의 유명 인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인물도서관’이 송파구에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22일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문을 연 송파쌤(SSEM) 인물도서관 개관식에서는 축하행사로 양소영 변호사, 서현 그림책 작가와 함께 ‘내 인생의 인물과 책’이라는 주제로 북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송파구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나눌 수 있는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인물도서’를 상시 모집한다. ‘인물도서’가 되면 <인물도서 빌려드립니다> 프로그램에서 사람책 활동을 하며, 미디어 콘텐츠(유튜브, 팟캐스트) 인터뷰진행, 강연, 인문학 콘서트, 멘토링 수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교육협력과 02-2147-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