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으는 에너지! 함께 만드는 시너지!
전기 감축 참여한만큼 수익금 돌려받는 ‘가상발전소’ 함께 돌리실래요?

 폭염 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견디기 힘든 8월의 무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서 갑작스런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변압기 과부하로 전기 공급이 끊긴 아파트의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열대야에 고통 받아야 했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누리던 일상 속에 에너지가 공기처럼 스며있음을 깨닫게 된다. 에너지의 소중함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 이때, 송파구와 주민이 함께 힘 모아 펼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사업을 소개한다. 송파구는 가상발전소, 쿨루프 사업 등으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에너지 분권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전기 감축 참여하고 돈으로 돌려받아요 ‘가상발전소’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가상발전소를 만들었다. 가상발전소란 전력이 부족한 시간에 미리 약정해놓은 전기 감축을 진행해, 기존 발전소의 가동을 대체하고 신규 발전소 건설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보이지 않고 건설비도 필요 없지만, 발전소를 지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가상(Virtual)의 발전소’라고 불린다.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전기사용자가 절약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제도로, 아파트, 빌딩, 공장 등 전기소비자가 절약한 전기를 팔 수 있다. 전력거래소와 전기 소비자가 감축 가능한 전력량을 사전에 약정하고, 피크시간대에 감축 요청이 있을 시 소비자 스스로 전기를 감축하면, 전력거래소는 이에대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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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단지가 가상발전소에 참여해 300kW 감축 약정을 했다면?

연간 예상수익 총 약 1천3백만 원 (2018년 단가 기준)
① 기본 정산금 : 연간 약 1,290만 원
    300kW × 약 43,000원 = 1,290만 원 (※ 기본 정산금 : 1년에 43,000원/kW 수준)
② 실적정산금(연간 20시간 감축한 경우) : 약 54만 원
    300kW × 약 90원 × 20시간 = 54만 원



1MW 가상발전소로 연 4천3백만 원 수익 거둬요

 구는 지난해 11월 ‘송파 가상발전소’ 기공식을 열고, 구 청사와 대형 아파트 단지 4개소(갤러리아 팰리스, 거여1단지, 트리지움, 엘스) 총 5개소가 참여한 1MW급 가상발전소를 등록했다. 참여 단지는 감축 요청이 있을 때, 사전에 등록(약정)한 전력만큼 1회(1시간)씩 감축하고 정산금을 수령한다. 정산금은 사업 참여 시 지급하는 기본 정산금과 실제로 감축이 이행될 경우 지급하는 실적 정산금으로 이뤄져있다. 2018년 송파구 전력 사용량은 266만 5,893MWh로 서울시 자치구중 3위, 서울 전체 전력 사용량 중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전기 절약에 관심을 기울여온 송파구는 에너지 정책 주체가 중앙에서 지역으로 바뀌어가는 에너지 분권 시대에 발맞춰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했다. 민·관이 함께 1MW를 모아 수요자원거래시장에 참여한 송파구는 가상발전소를 통해 연간 4천3백만 원의 수익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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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발전소, 우리 아파트도 같이 돌릴까요?

 에너지는 아끼고, 환경은 살리고, 수익금도 돌려받는 1석 3조 가상발전소! 가상발전소에 참여하면, 일반빌딩에서는 냉·난방, 온수, 냉동기, 조명, 펌프 등의 전기를 감축하고, 공동주택에서는 조명, 펌프, 소형 열병합, 가전기기 등의 전기를 감축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가 돌려받는 수익은 관리비 등을 충당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지는 환경과로 참여 신청하고 컨설팅 및 현장진단 등을 거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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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비 줄여주는 쿨루프 사업… 관내 3곳 설치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와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 색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는 공법인 ‘쿨루프’는 건물 내부열전달을 줄여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해준다. 송파구는 환경부 및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 민자유치 등 적극적인 재원확보를 통해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송파어린이집, 송파제일어린이집에 쿨루프를 설치했다. 지붕 표면온도는 28℃ 이상, 실내온도는 4℃ 이상의 냉각효과가 있어 냉방비용 20%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겨울철 실내온도에도 거의 영향이 없다. 쿨루프를 적용한 3곳에서도 즉각적인 효과를 체감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경로당 등 노약자시설, 복지시설 등에 쿨루프를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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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4기 송파나눔발전소… 에너지 복지기금 34.2억 창출

 송파구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100% 에너지 빈곤층과 해외 빈곤 국가를 지원하는데 활용하는 공익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1호(전남고흥), 2호(경북의성), 3호/4호(송파구 장지동) 총4기가 운영 중인 송파나눔발전소에서는 연간 1,7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복지기금 34.2억을 창출하고, 수익금으로 지금까지 국내 4천1백여 가구, 해외 빈곤국 11개소를 지원했다

문의 : 환경과 02) 2147-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