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이면 송파구 곳곳에서는 나눔장터가 열리는데요.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 저는 나들이 삼아 성내천 나눔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성내천 물놀이장 건너편에 차려진 나눔장터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북적거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장터에는 중고 옷과 가방부터 각종 육아용품, 책까지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했는데 가격도 저렴했어요. 특히 육아용품의 인기가 가장 좋았어요. 부모님과 함께 자기가 쓸 물건을 고르는 아이들 모습이 사랑스러워 미소도 나왔습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라는 아·나·바·다운동!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재미있게 쇼핑하면서도 재활용에 기여한다는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익을 위해서라기보다, 물건을 팔고 흥정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에 저도 판매자로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쇼핑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먹거리인데요. 나눔장터에는 먹거리장터도 운영되고 있어서 반가웠어요. 장터를 돌아보느라 출출해진 배를 떡볶이로 채웠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수 있는 성내천 나눔장터! 참가자들이 판매금액의 10%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기부도 한다고 하니 여러모로 좋은 취지의 행사인 것 같아요. 주말에 굳이 멀리로 나들이 가지 않아도, 알뜰장터 구경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천덕꾸러기로 쌓여있던 물건으로 돈도 벌고,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쇼핑도 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 재활용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재활용 나눔장터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 남윤지(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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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나눔장터 향후일정


※ 기상 상황 등으로 일정 변동 가능
※ 일회용품 없는 장터 위해 장바구니 가져가세요!



문의 : 자원순환과 02) 2147-2840, 송파구재활용센터 02) 409-9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