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이야기] 서울, 3.1운동 100주년을 그리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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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공감, 기억, 그리고 성찰
서울, 3.1운동 100주년을 그리다
서울시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공감, 기억, 성찰]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 프랭크 스코필드 기념 전시회 <한국 독립운동과 캐나다인> 2019. 2. 23. ~ 3.31. / 시민청 시티갤러리
100년의 공감
서울시는 3.1운동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며, 100주년을 맞아 경축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3월 1일부터 8일까지 덕수궁,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는 1919년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고종의 장례식을 현대식으로 재현하고 100년 대합창, 한겨레 줄다리기 등 시민 대통합의 행사로 희망의 계기를 마련한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민족을 깨운 겨레의 함성’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한 대형 태극기 핸드프린팅을 게시하는 것으로 3.1절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다. 의열단원이 되어보는 트릭아트 전시와 3.1절 야외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전시 프로그램도 알차다. 100년 전 독립운동가의 독립선언서 서명과 밀서 전달 체험을 해보는 것은 물론, 어린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세종문화회관, 그리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공동주관하는 100주년 기념 콘서트는 숭고한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되었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3.1절 노래 합창이 공연된다. 종로구 태화관길에서는 서울거리공연단이 다양한 거리 공연을 펼친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점심시간(12:20-13:00)을 이용하여 전통무용, 국악, 클래식,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니 관심이 있다면 함께 해보자.
100년의 기억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독립역사와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념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안국역에서 종로2가를 아우르는 삼일대로 주변의 3.1운동 관련 장소에 100주년 기념 시민공간을 만든다. 안국역, 독립선언문 배부 터, 천도교중앙대교당, 서북학회 터 등의 3.1운동의 중심지에서 100년 전 선조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본 시민공간은 자발적인 시민기부금으로 만들어지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독립운동 테마 역사로 조성·운영되고 있는 안국역 역사도 방문해 볼 만하다. 더불어 독립유적지 인근 시내버스 정류소 10개소의 이름에 독립운동가가 활동하던 터의 의미를 더한 명칭을 병기 표시하여 시민들의 발걸음 닿는 곳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예시: 01259 서울역사박물관(경교장) → 01250 서울역사박물관, 김구 집무실(경교장)]
100년의 성찰
서울시는 과거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창조적 시민의 탄생을 염원하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역사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올바른 역사관의 확립을 도모하는 전시를 연다. 먼저, 돈의문 박물관 마을 내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센터 1층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회를 추진한다. 2월 25일부터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말들>이라는 주제로 소개한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역사의 올바른 이해 및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축적해온 위안부 기록자료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서울과 평양의 3.1운동>이 전시된다. 독립선언서, 원비잔몽 등 120여점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서울시 다산콜센터 ☎02)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