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세로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시의 다양한 변화에 대해 구민 여러분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구청장이 구체적으로 답합니다.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송파의 미래, 지금 확인해 보세요.
Q.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금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요? 어떤 시설들이 생기게 되는지도 궁금해요.
이광택(잠실7동)
A.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스포츠·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으로 조성되어 동북아 대표 관광·비즈니스 거점으로 재탄생합니다. 대상지 일대는 전체 부지가 약 50만㎡로, 지하 4층, 지상 39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우선 삼성 코엑스보다 2.5배 더 큰 초대형 전시장이 조성됩니다. 또한 오디토리움, 회의실 등을 갖춘 컨벤션도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의 야구장은 숙박시설까지 갖춘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또한 39층과 30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이 들어오는데, 이는 4성급 레지던스 호텔과 업무시설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뒤편에는 27층 높이의 5성급 호텔이 하나 더 생기게 되어 총 800실의 호텔이 들어섭니다. 88올림픽의 역사를 가진 잠실 주경기장 뒤편으로 실내 경기는 물론 수준 높은 K-pop 공연까지 가능한 1만 1천 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올림픽대로 탄천 동로는 지하화되고, 방문객은 지상 공원을 통해 바로 한강과 탄천으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백제고분로변 엘스 아파트 방향은 ‘그린 포레스트’가 조성되며, 주 출입구 쪽 ‘올림픽 스트리트’, 실내 및 실외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생길 예정입니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송파구와 서울시가 협의하여 사업 내용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8월 서울시 건축 심의가 통과되었으며, 올해 안에 구의 건축 허가를 거치면 내년에 착공이 가능하게 됩니다. 203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잠실 일대는 관광 효과와 함께 투자유치,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송파는 세계적인 스포츠 관광 컨벤션 시설을 갖춘 명품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입니다.

Q. 복정역 앞에 굉장히 넓은 부지가 오랫동안 비어있는데, 송파를 위해 어떤 개발계획이 있으신지요?
김계현(위례동)
A. 많은 송파구민들께서 궁금해하고 계실 텐데요, 해당 사업지는 면적 10만㎡ 복합2블럭, 그리고 3만 2천㎡의 복합3블럭 두 개 구역입니다. 이곳 역시 오랜 기간 서울시와 송파구가 투자 상담 등과 함께 어떤 시설들로 조성할지 협의를 거쳐왔으며, 문정비즈밸리와 같은 대단위 산업 지구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2블럭은 지난 25년 2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해서 25년 8월 구의 건축 허가가 완료되었으며, 내년 1월 착공 예정입니다. 연면적 약 87만㎡의 건물 7개동으로 구성되며 업무시설, 연구시설, 판매시설과 호텔 등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3블럭은 지난 25년 6월 서울시 건축 심의가 통과되었으며 연내 구 건축 허가가 완료되면 내년 4월 중 착공됩니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10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2, 3블럭 모두 2030년 2월 준공될 예정이며, 완공되고 나면 복정 역세권의 스마트시티가 완성되어 송파가 단순한 주거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산업·연구·유통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복합2블럭
용도 업무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일정 2026.1.착공 2030.2.준공
규모 지하5층/지상10층 7개동, 대지면적 99,400㎡
복합3블럭
용도 업무시설(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일정 2026.4.착공 2030.2.준공
규모 지하4층/지상16층 10개동, 1,380호, 대지면적 31,608㎡

Q. 지난 8월 올림픽훼미리아파트 탄천 쪽에 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 착공식이 있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이기현(문정2동)
A. 탄천 동측 도로 1구간에 해당하는 올림픽훼미리아파트 옆 탄천변 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가 25년 8월 13일 시작되었습니다. 600m 구간의 사업비가 700억 원에 달하는 이 공사는 왕복 6차로의 지하차도를 만들고, 지상에는 올림픽훼미리아파트에서 바로 탄천과 연결되는 정원을 조성하며, 2029년 5월 완공 예정입니다. 그리고 2구간은 이곳에서부터 잠실 MICE 단지까지 이어지는 탄천 동측 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4천6백억 원의 초대형 사업입니다.
올해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되어 잠실 MICE 완공시점인 2032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구간까지 공사를 마치게 되면 잠실 종합운동장 MICE지역과 연결되어 탄천 동측도로가 지하차도가 되고, 지상에는 공원 조성으로 탄천과 공원이 연결되어 송파는 명품 수변감성도시가 될 것입니다.
▲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

▲ 탄천과 연결되는 지상정원
Q. 가든파이브 뒤편에 수변감성공원을 조성 중이라던데, 성내천도 이런 곳이 생기면 좋겠어요.
이점선(잠실4동)
A. 가든파이브 뒤쪽에 예산 34억 원을 들여서 수변감성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25년 9월 현재 공정률 80% 정도로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입니다. 가든파이브와 장지천을 연결하는 벚꽃 잔디광장, 수변을 조망하는 프롬나드 스탠드(계단식 데크), 녹지대 숲길을 거닐 수 있는 순환형 황톳길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벚꽃길과 하천 산책로를 연결하여 보행 동선을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원이 완성되면 송파대로에서 걸어서 장지천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지역 주민들의 공원 여가 생활과 가든파이브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아울러서 말씀하신 대로 성내천에도 내년에 수변 활력 거점 플랫폼이 들어서도록 지금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현초등학교 뒤편 성내천 제방 쪽에 주민이용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기본 콘셉트 구상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 시설은 수변 길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라이더, 러너들을 위한 주민편의시설로 구성됩니다. 이 두 곳의 수변감성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성내천과 장지천은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하천이 아니라 직접 가까이에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천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며 송파의 브랜드 가치는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입니다.
▲ 가든파이브 뒤편 장지천
▲ 잠현초등학교 뒤편 성내천
Q. 최근 잠실 5단지가 통합 심의를 통과하고, 장미 아파트도 재건축 절차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송파 전역을 주거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해 구청장님의 소신 있는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변용기(송파구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연합회장)
A. 송파구는 재건축 행정은 규제행정이 아니라 지원행정이라고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신속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송파의 모든 지역에서 속도감 있게 재건축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잠실 5단지 재건축 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어 지난 6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조합에서는 금년 중으로 구청에 사업계획승인 신청 예정이며, 신속히 승인이 끝나면 관리처분계획을 거쳐 빠르면 2027년부터 철거가 시작되어 2030년까지 기존 3,930세대가 6,387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합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잠실 미성, 진주, 크로바 아파트는 문화재 발굴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잠실 르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로 재건축되어 올해 말부터 4,543세대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거여마천 지역 역시 구의 지원행정을 통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로 신속하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마천4구역은 현재 이주를 거의 완료한 상태로 본격적인 철거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마천 3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였으며, 거여새마을구역은 통합심의 상정을 완료하였고, 마천1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천5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준비 중이며, 마천2구역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준비 중으로 저마다의 속도로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33년이면 이 지역 전체가 1만 5천 세대의 명품 아파트 주거지역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 잠실 5단지 6387세대
▲ 잠실 르엘 1865세대
▲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2678세대
▲ 마천 1구역 2413세대
▲ 마천 2구역 1729세대
▲ 마천 3구역 2364세대
▲ 마천 4구역 1254세대
▲ 마천 5구역 2041세대

▲ 거여새마을구역 1678세대
Q. 많은 사람들이 송파구를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하고 있어서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송파의 문화예술사업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가요?
김해경(송파2동)
A. 명품 아파트만 있어서 그 도시가 명품도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 구민 삶에 여유가 있고, 사람을 위한 공간과 푸르른 공원에서 쉼을 즐길 수 있는 도시야말로 명품 도시입니다. 송파구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들을 통해 그러한 명품도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송파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는 매년 행사 주제와 주제시를 발표하며 그에 맞는 콘텐츠를 구성하여 축제의 예술성과 재미를 더하고 송파의 품격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석촌호수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어 봄에는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호수벚꽃축제를, 가을에는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를 개최하며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석촌호수 아뜰리에’,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전시와 공연을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구민들에게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수에 스며드는 듯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더갤러리 호수’는 세계적인 예술가와 국립 현대미술관 협업기획 전시뿐만 아니라 송파의 예술인들도 작품 전시도 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석촌호수 사거리에 있는 지름 7m 구 형태 미디어작품 ‘더 스피어’는 송파의 명물입니다. 태양, 달, 지구의 모습에서 축구공, 야구공의 모습으로 바뀌기도 하고, 여러 신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내 모습을 AI로 변환해 띄워보기도 하고, 날씨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는 다양한 미디어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해마다 연 5회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구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서울놀이마당을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하여 전통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송파구민회관은 오는 10월 말, 5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을 갖춘 송파문화예술회관으로 재탄생합니다. 여름과 겨울방학을 맞아 열리는 ‘하하호호 물놀이장’과 ‘하하호호 눈썰매장’은 아이들과 부모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송파구는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 호수교 갤러리
▲ 더 갤러리 호수
▲ 롯데콘서트홀 문화예술공연

▲ 더 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