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구민 1,815명이 참여하는 ‘8.15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이 열립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뜻깊은 대합창은 광복회를 비롯한 보훈단체와 구립 합창단, 지역의 여러 합창단 등 남녀노소, 세대와 계층을 넘어서 많은 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송파구만의 특별한 광복절 행사입니다. 약 한 달간의 연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 옷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올라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광복의 기쁨, 그날의 감동을 한마음 한뜻으로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대합창은 광복절 ‘8.15’를 상징하는 1,815명의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온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송파 사랑과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일시 2025. 8.14.(목) 11:00
• 장소 서울놀이마당(잠실로 124)
• 인원 1,815명
• 내용 축하공연, 영상시청, 대합창, 만세삼창 등
• 노래 독립군 애국가, 아름다운 강산, 아름다운 나라, 아! 대한민국, 내나라 내겨레, 홀로아리랑, 광복절 노래
문의 | 자치행정과 02-2147-2240
광복절 80주년 기념 BI
태극 문양의 숫자 ‘8’은 한번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온 우리 민족의 빛나는 광복을 나타내며 숫자 ‘0’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상징함. 이를 합하여 꺼지지 않는 광복의 빛을 이어가는 송파를 의미함.
광복 80주년 광복절 송파대로를 따라 펼쳐지는 태극기
잠실역 사거리를 빛내는 미디어타워 태극기
잠실역 사거리
지름 7미터의 첨단 구(球) 형태 미디어아트 ‘더 스피어’ 태극기
석촌호수 사거리 서호 측면
서울에서 가장 높은 55m 초대형 태극기
가락동 600
송파구민 대합창, 참여주민들의 이야기
“88세, 광복의 기억을 노래하다”
차의정(광복회 송파구지회 회원)
올해로 88세가 되는 광복회 회원입니다. 송파구에서 광복절을 맞아 구민 대합창을 한다고 들었을 때 제 나이를 생각해서 선뜻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작년에 처음 참여해보니 준비부터 행사 당일까지 가슴벅찬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다 같이 입을 모으고 ‘아름다운 나라’를 부를 때는 우리 모두 하나가 된 기분이었어요. 올해는 제 동갑 친구인 회원을 포함해서 광복회 회원 20명이 참여합니다. 광복회원으로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송파구에 감사하고, 다같이 광복을 기념하는 것이 무척 뿌듯합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노래합니다”
옥로운(송파노인복지관 동심초 동아리)
저희 동아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복절 대합창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마다 이 무대를 기다리게 됩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많은 분들과 하나 되어 부르는 순간, 매년 새롭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함께 연습하며 웃고 노래하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활력이고, 광복절의 뜻깊은 의미를 세대 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비록 목소리는 예전 같지 않을지 몰라도, 마음만은 누구보다 크고 뜨겁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고 싶습니다.
“세대를 잇는 목소리, 3대가 함께 부르는 노래”
이기창, 조변옥, 이석진, 송희진, 이유준, 이도원(가락1동)
올해 광복절을 맞아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에게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싶어, 가족이 함께하는 대합창 행사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참여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랐어요. 특히 시부모님께서도 선뜻 함께해주시면서 3대가 한 무대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날 가족 모두가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고 기대가 됩니다. 이번 대합창이 우리 가족에게는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광복을 전하는 아름다운 하모니”
이인주(한림예고 뮤지컬과)
우리나라의 광복을 기리기 위한 8.15 대합창 행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한림예고 뮤지컬과 학생으로서 많은 무대를 경험해왔지만 나라의 광복을 위해 노래할 수 있는 자리는 저희에게도 더욱 의미가 깊은 무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학생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가는 기쁨의 합창은 그 자체로 큰 울림을 주었고 참여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저희의 목소리가 기쁨을 전하고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가 될 수 있게 도울 수 있길 바랍니다.
“처음 서는 무대, 나라사랑의 첫걸음”
김관호(방이1동)
새마을문고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8.15 광복절 구민 대합창 소식을 듣고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으로 역사를 배워온 저에게 노래로 그 의미를 나눈다는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무대에 서는 건 처음이라 떨리지만, 여러 세대가 함께 목소리를 모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합창을 통해 광복절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직접 느끼고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임을 깨달았습니다. 조용히 기억하는 것도 나라 사랑이지만, 함께 목소리를 내는 일이 더 멋진 실천이라 생각해 앞으로도 젊은 세대로서 이런 뜻깊은 자리에 자주 참여하며 ‘기억의힘’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