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명예 기자들이 전하는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우리 동네 소식
잠실근린공원의 새 모습 구경 오세요
잠실본동 기자 강은영
잠전초등학교 옆 ‘잠실근린공원’이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예전에 수생식물공원으로 조성되었을 때 붓꽃, 부들, 연꽃 가득한 가운데 여름밤이면 개구리 소리도 정겹게 들렸는데, 지금은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아쉽지만 울창한 나무들 속에서 현대인들이 부족한 운동을 챙기는 데는 새단장한 이 공원이 제격일 것이다. 공원 한편에는 ‘새내 내력비’와 ‘부군당 빗돌’도 세워져 있고 잠실본동의 역사를 꼼꼼하게 새겨 놓았는데 한번쯤 산책하다 눈여겨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공원 옆으로는 새단장한 주민자치센터가 있어 주민들이 민원을 보러 왔다가 이곳에서 잠깐 쉬어 갈 수 있어서, 이제 잠실근린공원은 본동 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에 여유를 안겨주는 조그마한 힐링숲으로 거듭난 듯하다.
BTS가 즐겨먹는 매콤하고 고소한 한국의 맛 보실래요
가락1동 기자 김동진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 쿠킹스튜디오에서 9월 5일과 12일,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을 위한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가 열렸다. 송파구와 농수산식품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목표로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미국, 프랑스,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 16개국에서 온 4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한국문화 외교관을 자처하는 다리오 조셉 리 셰프의 재치 있는 진행과 영어 능통 관광서포터즈들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 이번 쿠킹클래스 메뉴는 BTS가 소개하는 레시피북에 수록된 닭볶음탕과 파전. 프랑스 낭시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준비된 고춧가루를 듬뿍 넣고 얼큰하게 만들어 맛을 보며 엄지척을 했고, 다채로운 이유로 한국을 찾은 다른 참가자들도 파전 재료인 대파와 매운 청양고추를 손질하며 알싸한 한국의 맛에 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는 많은 외국인들이 즐겁게 한국문화와 음식을 접하도록 기획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잠실·일신여중고 통학로가 안전하게 바뀌었어요!
송파2동 기자 전은화
송파대로38길 잠실·일신여중고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2023년 8월로 완료되었다. 이번에 완료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오랫동안 아이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던 통학로를 지난해 6월부터 현장방문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조속히 추진한 결과이다. 이전에는 학교 앞 도로에 양방향으로 차가 다녔고, 주차한 차량으로 인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많았다. 이에 학교 앞 도로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보도를 신설했고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 주·정차 단속 CCTV도 설치하는 등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개선했다. 잠실여고 김지영 학부모 회장은 “학교 앞이 깔끔하고 안전한 보행로로 바뀌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을 보니 매우 만족스럽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파대로38길이 개선됨으로써 아이들의 통학안전이 보장되고 안전한 도로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봉사하는 민요반을 소개합니다
가락2동 기자 박연희
한성백제문화제 ‘한마음 어울마당’을 코앞에 둔 9월, 가락2동 주민센터에는 구성진 민요 가락이 하루가 멀다 하고 울려 퍼졌다. 가락2동 대표로 출전하는 민요교실 수강생들, 일명 ‘가락골 행복타령’팀이 수업이 없는 날에도 출석도장을 찍으며 연습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어울마당 무대에서 이들은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민요와 부채춤을 준비했다. 자치회관 민요교실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들은 지역사회 자원봉사도 함께하고,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민요봉사는 물론 반찬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을 솔선수범 실천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고 끈끈하다. 이렇게 우리동네 행복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락골 행복타령팀의 어울마당 출전과 자원봉사를 위해 흘린 구슬땀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독서로 치매와 우울증 예방해요!
거여1동 기자 권혜운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가 9월 12일 치매와 우울 예방 경로당 도서 지원사업의 하나로, 관내 송파동 래미안아파트 노인정에 3백여 권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고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노인 우울 및 치매가 사회적 어려움으로 대두됨에 따라, 치매예방을 위한 뇌훈련 및 우울 예방을 위해 양서를 기증, 이를 계기로 노인정 독서화환경 조성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 최봉민 회장은 “이번 기증식을 시작으로 독서문화 관련 창의적 프로그램과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며, 앞으로 송파구 지역에 치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진행배경을 설명했다. 규칙적 운동으로 신체 근육을 키우듯 독서로 뇌를 자극할 수 있기에, 꾸준한 두뇌활동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모두 치매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소중하고 유용한 시간을 즐기길 기대해본다.
하하호호와 함께하는 풍납시장 야시장
풍납2동 기자 김수아
지난 9월 8일 토요일 풍납시장(바람드리길 50일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상인 그리고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16시부터 21시까지 야시장의 형태로 시작된 행사는 난타 공연과 시니어 합창단의 식전행사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풍납동 자치회관 수업에서 난타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의 공연은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었고 65세 이상의 주민들로 구성된 시니어 합창단의 공연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레트로 감성을 더한 플리마켓도 공연장 옆에 마련하여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맛있는 먹거리의 푸드트럭도 있어 출출한 저녁시간에 많은 주민들 이용하였다. 지역주민과 상인들 그리고 찾아온 고객들 모두가 상생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이러한 축제의 장이 지속 가능하길 기원한다.
AI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소개합니다.
거여2동 기자 한은희
거여2동주민센터에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가 설치되어 지나가는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8월 22일(화)부터 운영되고 있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재활용품을 자동 선별해서 보관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이용 방법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라벨을 뗀 투명페트병 또는 캔을 기기에 투입하면 된다. 재활용품 AI 식별을 통해 재활용품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재활용품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전환된다. 수거된 재활용품은 새 자원으로 활용되며 올바른 분리 배출 문화를 확산할 수 있다. 많은 주민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에 동참하여 쓰레기 감량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마천1동에 드디어 왔어요~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
마천1동 기자 홍수희
9월 5일 이른 아침부터 고장 난 우산과 양산을 서둘러 맡기는 주민들이 분주히 대장에 접수하였다. 우산이 망가져서 쉽게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요즘, 조금이라도 고쳐 쓰고자 하는 주민들의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에 새삼 기분이 좋아졌다. 1인 2개로 제안을 두어서 수리기사님들께서도 예전처럼 무리하게 받아서 고쳐주지 못하는 사태는 방지했다. 작은 설렘이었을까? 고쳐진 우산을 받는 순간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면서 음료수 한 병 전하시는 어르신께서 ‘우산이 망가져서 불편했는데 이렇게 고쳐주니 얼마나 좋고 감사 한 일인지 모른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정이 오가는 우산 수리 센터, 앞으로도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오륜동 가을 축제
오륜동 기자 최재연
9월 16일은 제2회 오륜동 주민 나눔 축제가 열렸다. 흐린 날씨였지만, 오륜동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관계자분들과 오륜동 주민들의 참여로 광장이 북적이는 하루였다. 무엇보다 광장 한가운데서 열린 동네 사진전은 그동안 오륜동 주민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였다. 하하호호 캐릭터들이 사진전 주위를 돌며 주민들과 기념사진도 찍어주었다. 축제를 위한 공연은 주민들과 세륜초 합창단이 꾸며주었다. 학생들도 케이팝, 한국무용 등 개인 혹은 단체로 자신들의 장기를 뽐냈다. 119에서 나와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부스, 가드닝을 알려주는 부스, 오륜도서관에서 준비한 독서퀴즈와 책갈피 만들기, 타투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인상적인 축제가 되었다. 광장에서 공연과 사진전 그리고 체험 부스가 있었다면, 광장 아래에서는 바자회가 한창이었다. 동네 이웃과 물건을 나눠 쓰거나 저렴하게 판매하며 이웃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토요일 오후 한시에 시작 된 축제는 중간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4시까지 열기가 꺼지지 않고 이어졌다. 가족 단위로 광장에 나왔다가 아이들은 친구들을 만나 더욱 신나게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또 어른들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오륜도서관 행사장을 통해 동네 도서관을 알게 되는 정보도 얻는 기회를 가졌다. 우천임에도 동네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진행을 잘 준비한 것도 인상적인 축제였다.
추석맞이 알뜰시장 ‘송파구청 앞마당 직거래장터 개설’
오금동 기자 김애란
이번 추석 명절을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는 2023년 추석맞이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이 열렸다. 9월 20일(수)~21일(목) 09시~18시까지 양일간 송파구청 앞마당(주변보도)에서 운영 되었으며 자매결연 6개(단양군, 공주시, 여주시, 안동시, 고창군, 하동군) 도시를 포함한 다양한 시, 군이 참여하여 27개 부스에서 과일류, 고기류, 나물류, 채소류, 꿀 등 저혐하고 우수한 250여 품목을 판매하였다. 제수용품 및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추석 선물 등이 준비되어 온라인 주문배송도 가능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직거래장터 개설로 송파구 주민과 이용객들의 추석 명절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기를 갈망해 본다.
할머니도 일일 파티셰를 할 수 있어요~
삼전동 기자 윤소윤
지난 9월 4일(월) 13시부터 손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양육에 도움을 주는 조부모님들을 위한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있었다. 이날 조부모 힐링 프로그램은 함께 빵을 만들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으로 ‘휘낭시에 만들기’를 하였다. 휘낭시에는 프랑스의 빵으로 작고 부드러운 간식 대용 빵의 종류인데,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빵이다. 삼전복지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이지만 ‘휘낭시에 만들기’는 외부 장소인 빠또롱베이킹공방에서 진행하였다. 참여자들이 처음 해보는 베이킹이지만, 레시피와 공방 파티셰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만들다 보니 어렵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었다. 휘낭시에 만들기에 참여하는 도중에도 할머니들은 온통 손자녀 이야기와 생각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어느 한 분은 “빵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선생님은 이렇게 맛있는 빵 굽는 냄새를 매일 맡을 수 있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추석하면 송편, 송편으로 효사랑
가락본동 기자 채은미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앞두고 금호아파트 경로당에서 93세 최고령 어르신부터 77세 어르신까지 송편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TV 앞에서 무료하고 적적하게 계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과 위로를 드리고자, 주민들의 뜻을 모아 기증 받은 쌀로 두 말은 방앗간에서 빻아 익반죽하여 깨, 콩을 넣어 송편을 빚고, 두 말은 절편을 뽑아 어르신과 많은 이웃들과 떡 나눔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께서는 "오랜만에 경로당에 젊은 엄마들이 와서 같이 송편도 만들고 말벗도 해 주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다"고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더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
장마에도 걱정없는 두손장애인보호작업장 어닝 설치
문정1동 기자 최종희
문정1동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두손장애인보호작업장(동남로6길 34-1)에 빗물을 막아주는 어닝이 설치되었다. 어닝 설치의 필요성은 2016년 문정1동으로 이전된 이후로 지속 제기되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계속 지연되었고, 비가 많이 오거나 장마가 닥치는 날에는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옷이 젖는 등 불편함이 상당하였다. 이번 어닝 설치는 전자지급결제업무 등의 핀테크 사업을 하고 있는 주식회사 커넥(대표 이원일)에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부하였다. 어닝이 설치되자 장애인들과 이용하는 봉사자들이 비오는 날에도 옷이 젖지 않고 걱정없이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항상 신경 쓰는 기업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아이들이 반려식물을 돌보며 내 마음도 돌보아요.
잠실4동 기자 정윤지
지난 5일 잠실4동 주민센터 앞 텃밭에서 어린이가 주도하는 "반려식물 키우기" 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이 직접 꽃모종을 심고 뿌리에 흙을 덮어주고 물과 비료를 주었다. 앞으로 주 1회 이상 모여 꽃과 열매식물에게 물을 주고 채소와 열매를 따서 건강 샐러드를 만드는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한 이점선 부녀회 회장은 요즘 아이들이 앉아서 오랫동안 공부하며 지내는 시간이 많아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을 착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와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꽃이 물을 먹고 밝게 웃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참가자 모두 한바탕 웃음꽃을 피었다.
송파 백중놀이
잠실7동 기자 장혜영
송파 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올해로 31회째 공연인 '송파 백중놀이'가 2023년 8월 27일 오후 4시에 서울 놀이마당에서 열렸다. 백중이란(음력 7월 15일) 궂은 농사일로 지친 농민들이 술과 음식, 다양한 놀이로 심신을 달래던 전통 민속 절기를 말한다. 백중놀이의 내용은 풍물패의 공연인 길놀이 마당, 왼씨름인 씨름 마당, 소리꾼의 민요 마당, 북놀이, 곤장놀이를 보여주는 송파 산대놀이 마당, 줄타기 마당, 풍물놀이 마당으로 공연이 이루어졌다. 먼저 풍물패의 공연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해학적인 씨름 마당으로 관중의 호응과 흥미를 자아냈다. 그리고 소리꾼의 민요 마당은 공연장을 울렸다. 이런 좋은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는 데에 민속보존회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며, 놀이마당을 찾는 지역주민들과 내·외국 관광객에게 우리 송파의 멋과 흥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