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명예 기자들이 전하는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우리 동네 소식
8.15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
잠실7동 기자 장혜영
8월 15일은 ‘제78주년 광복절’이다. 송파에서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15일 당일에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송파구민 1,815명의 합창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이 서울놀이 마당에서 열렸다. 10시에 구민 1,815명이 모여 박훈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리허설을 한 차례 한 후, 11시부터 기념식이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 내빈소개, 구청장과 내빈들의 인사말 후, 현장에 있는 구민 모두가 다 함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합창의 하모니를 쌓아올렸다. ‘독립군 애국가’를 시작으로 ‘그리운 금강산’ ‘홀로 아리랑’ ‘내 나라 내 겨레’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강산’을 송파구립교향악단의 반주에 맞춰 우렁차게 불렀으며, 마무리로 ‘광복절 노래’를 부를 때는 종이폭죽이 터지면서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고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더운 찜통더위 속에서도 기쁨의 합창을 함께한 송파구민들의 나라 사랑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
사랑의 삼계탕 한 그릇 하세요~
마천1동 기자 홍수희
마천1동주민센터에서는 중복을 하루 앞두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삼계탕을 직접 끓였다. 300개 삼계탕을 그릇에 담아 골목호랑이 어르신, 행복지킴이 어르신, 홀몸 어르신들께 직접 나눠드리며 안부를 물었다. 한 어르신은 “우리를 잊지 않고 매년 챙겨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연례행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녀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인사 한마디에 힘이 생긴다고 한다. 생닭을 기증해 좋은 행사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준 새마을금고(김돈식 이사장)에서도 “마천1동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지내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사랑이 가득 담긴 삼계탕 한 그릇한 그릇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가락본동, 마음을 나누는 미술교실
가락본동 기자 채은미
가락본동에서는 관내 사회적 고립가구 8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마음을 나누는 미술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웃과 단절되어 고립된 채 생활하는 고립가구에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지원을 하기 위해 미술 심리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엘 소장(김연재 연구소)의 재능기부로 운영 중이다.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과정에서 상호 간 소통과 공감을 한다. 이는 정서적 치유뿐 아니라 참가자들과의 친목 형성과 서로를 지지해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살 충동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한 참여자는 “소장님과 참가자들이 함께 미술을 배우며 마음을 나누고 대화를 하니 약으로 치료되지 않던 우울증과 무력감이 많이 호전된다”며, “이 시간이 정말 기다려지고 행복하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금공원, 치유의 힘을 더하다
오금동 기자 김애란
7월 중순 방영되었던 KBS 〈생로병사의 비밀〉 ‘맨발로 걸으면 생기는 일’ 편이 방송된 이후 전국적 맨발 걷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오금공원에도 줄을 서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아가 산과 숲, 바닷가, 도심 공원에서도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은 건강의 핵심이라 표현할 만큼 중요한데, 발에 닿는 흙의 질감도 좋지만 자연과 하나 된다는 느낌도 힐링이며, 무엇보다 실제로 달라지는 것이 있다. 맨발 걷기는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으며, NK세포나 항산화 능력이 좋아져 항암 면역 능력 또한 높일 수 있다. 맨발 걷기에 도전하는 주민들이 많아질수록 오금공원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치유의 힘을 더하는 공원으로도 거듭날 것이다.
직접 기른 토마토와 채소로 이웃·세대 소통 쑥쑥
잠실4동 기자 정윤지
잠실4동주민센터에 있는 주민사랑방에서 7월 27일 특화 사업의 일환인 ‘반려식물로 샐러드와 샌드위치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2022년 주민자치위원회 사업 중 하나였던 옥상텃밭을 재사용해 아동, 청소년, 주민들이 모두 함께 토마토, 양파, 고구마, 바질 등의 모종을 심고 돌보는 프로그램에서 시작되었는데,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기르며 건전한 여가시간을 마련하고 사회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세대 간 교류도 증진하기 위해 계획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재배한 채소로 이날은 살짝 데친 토마토 껍질을 벗기고 양파를 다진 후 올리브기름과 레몬즙을 섞어 상온에 한두 시간 두어 완성하는 토마토 마리네이드와 토마토와 양상추, 치즈 등을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한 어린이 참가자는 “요리를 처음 해서 칼질도 서툴고 양파를 자를 때는 눈이 매워 힘들었지만, 직접 기르고 수확한 재료로 요리를 해보니 뿌듯하고 맛도 꿀맛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바로잡습니다〉
송파소식 8월호 ‘우리 동네 이야기’ 중 ‘건널목 앞 우회전 차량을 위한 신호등이 필요해요!’ 기사내용에 들어간 ‘우회전 가능 신호와 건널목 신호가 동시에 시작되고’의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올림픽선수기자촌 후문에서 동북고입구교차로 진입 시 ‘우회전 가능 신호’는 따로 부여하지 않으며, 적색신호 시 우회전하고 있습니다.
오륜동 기자 최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