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번영과 영광은 호국 영웅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결실입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투쟁한 선열들,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호국 용사들, 목숨 바쳐 혈맹을 돕고 경제발전을 이룬 월남 파병 용사들. 송파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웅들에 대한 예우와 존중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 숭고한 가치를 받들겠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된 사연
6월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보훈’의 의미를 담아 호국보훈의 달로 불린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현충일, 6·25전쟁일, 제1·2연평해전 등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했다.
6월 1일 의병의 날
6월 6일 현충일
6월 10일 6·10민주항쟁 기념일, 6·10만세운동 기념일
6월 15일 제1연평해전
6월 25일 6·25전쟁일
6월 29일 제2연평해전
호국영웅에게 존중과 예우의 마음을 담은,
송파구 보훈 사업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 선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송파구는 국가보훈자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국가와 사회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위함이다. 보훈(예우)수당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송파구가 지급하는 수당으로 지난 10월부터 월 10만 원 증액 지급을 시작했는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더욱이 올해 1월부터는 서울시 참전명예수당, 생활보조수당, 독립유공생활지원 수당 등 서울시 보훈 관련 수당 지급 대상자에게도 지급을 시작했다.
또한 작년에 신설된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은 고령의 6·25 참전유공자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시작했다. 매년 6월 25일 기준 송파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에게 매년 6·25전쟁 기념일에 30만 원을 지급한다. 그 밖에도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설·추석 명절과 보훈의 달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6·25 또는 월남전 참전유공자가 사망했을 시 유족에게 사망 위로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들의 명예 선양을 예우하고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각종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가보훈자의 편안한 쉼터,
송파구 보훈회관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들이 합당한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명예로운 삶을 이어나가는 공간인 보훈회관은 1995년 7월에 개관했다. 이곳에는 송파구의 9개 보훈단체 상이군경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가 모두 상주해 있다. 보훈회관은 보훈 가족들의 보훈 문화 창달과 복지증진 등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유공자 단체가 입주해 있는 만큼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관리·운영 중이다.
위치 송파구 마천동(성내천로 306)
우리의 ‘영웅’을 찾아서,
무공훈장 찾아주기
지난 2019년 7월부터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 대상자와 유가족 발굴을 위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단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군부대, 보훈단체 등과 연계해 그 지역의 숨어있는 ‘영웅’을 찾아내는 것이다. 송파구의 경우 2020년 3명, 2021년 6명, 2022년 5명의 훈장이 전수되었으며 2023년 현재 1명의 전수자를 더 발굴했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숨어 있는 ‘영웅’들을 계속 발굴할 예정으로 송파구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그들의 희생에 마음을 다해 예우하려고 한다.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호국보훈의 달 행사
호국보훈의 달 6월은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오늘날의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이룬 결실로, 그들의 희생과 공헌을 일상에서 기억하고 계승하는 ‘보훈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 송파구에서는 예우와 존경을 통한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훈 문화’를 일상에 뿌리내리기 위해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 장소 서울놀이마당
• 내용
-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및 보훈가족 위안 행사
- 축하공연, 기념식, 건강 체험 부스 운영 등
• 주관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 삼전종합사회복지관
6·25전쟁 기념식
• 내용 6·25전쟁 기념식, 감사 위로연 등
• 주관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짧지만 위대한 시간, 1분
‘제68회 현충일 묵념 사이렌 울림’
제68회 현충일인 오는 6월 6일(화)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1분간 현충일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한민족의 번영과 독립,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해서 머리 숙여 조용히 생각하자는 의미다.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자.
현충일 태극기(조기) 게양법
송파구의 영웅을 만나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최은석 회장·이창인 부회장 인터뷰
우리가 이런 풍요로운 세상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것은 6·25전쟁에 참전한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의 회장 최은석·부회장 이창인 선생님을 만나 생생한 그날의 역사와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Q.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와 송파구지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는 2009년 3월 7일 국가유공자 단체로 지정되었으며, 송파구지회는 송파구에 사는 6·25참전유공자들의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Q. 6·25전쟁에 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궁금합니다.
A. 최은석 회장_고려대학교 재학 당시 6·25전쟁이 발발했어요. 두려움에 동기들과 도망가려고 모였는데, 7월 5일 북한군과 미군 최초의 교전인 죽미령 전투(오산 전투)로 240명의 미군이 전사했습니다. 그때 ‘외국 사람도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하는데 우리가 피하면 안 된다! 나가서 싸우자’ 생각해 학도병으로 입대하게 됐어요. 이창인 부회장_총도 제대로 쏠 줄 모르는 19세에 참전하게 되었어요. 3·8선 근처에서 공병으로 생활했는데 밤에 신발을 신고 잘 정도로 치열한 교전 속이었습니다. 백마고지 전투 후에 그곳을 찾았는데 시체가 가득했던 처참한 모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혹했습니다.
Q. 송파구의 보훈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먼저 송파구의 보훈 정책에 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작년부터 송파구에서 많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어려운 생활 환경에 처한 유공자들에게는 정말 큰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송파구에서 호국원을 참배할 수 있는 예산을 배치해주신 것도 참 고맙고 의미 깊은 일입니다. 현재도 구청장님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분께서 6·25참전유공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시니 감사합니다.
Q. 후대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력이지요. 국력을 더 강화해야 합니다. 또다시 6·25전쟁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나라를 지키려는 긍지와 결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의 복지정책과 02-2147-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