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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쌤 이달의 인물도서] 명(名)아나운서로 남고 싶은 방송 생활자 이재용 아나운서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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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현장에서 일해온 이재용 아나운서의 목소리에는 언제나 온기와 활기가 묻어난다.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전하는 그의 멘트에는 베테랑 아나운서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재용 아나운서


뿌리는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명(名)아나운서’라는 말을 듣고 싶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나운서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장학 퀴즈〉, 〈명랑운동회〉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차인태, 변웅전 아나운서를 보면서 꿈을 키웠죠. 운 좋게도 300:1의 경쟁을 뚫고 MBC 아나운서가 되었을 땐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방송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MBC 1분뉴스〉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딱 1분간 진행하는 뉴스로 손석희 아나운서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아나운서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당시에는 시청률이 50%가 넘었어요. 시사 교양의 경우에는 〈화제 집중〉, 〈찾아라 맛있는 TV〉, 〈불만제로〉 같은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고요.

생방송과 녹화 방송 중 어떤 방송이 더 잘 맞으세요?
생방송이 제일 좋아요. 저의 경우 아침 방송을 생방송으로 많이 했어요. 작가가 밤새 고민해서 쓴 대본의 흐름을 따르되, 거기에 제 경험을 녹인 멘트를 얹어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려고 했지요. 대본만 숙지해서 하면 그냥 진행자예요. 베테랑 진행자는 멘트 안에 자기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프리랜서가 된 후 달라진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MBC라는 한 지점에서 일을 했다면 지금은 채널A의 〈행복한 아침〉, 한국경제TV의 경제 프로그램 〈경주마〉, 사회 저명인사를 인터뷰하는 〈특별 대담〉 등 다양한 지점에서 일하고 있어요. 프리랜서라는 점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더 넓은 세상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나운서라는 일에 자긍심이 많은데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아나운서가 연예인화된 경향이 있잖아요. 공채 아나운서로 시작해 인기를 얻으면 프리랜서로 독립하는 경우도 많고요. 저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뿌리는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공채 아나운서가 있어야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존재하니까요. 인기만 좇는 아나운서 말고 ‘명(名)아나운서’라는 말을 듣고 싶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재용 아나운서

정화예술대학교 교수로도 일하는데 어떨 때 보람을 느끼나요?
공교롭게도 코로나19와 시기가 겹쳐서 한 학기를 제외하고는 영상 강의를 하고 있어요. 저도 교수지만 학생들이 그리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제자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자기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도 군 복무할 때 뉴스를 보고 궁금한 문장이 있으면 그 분야 책을 찾아서 읽었어요. 그렇게 책을 읽으며 시야도 넓히고 상식도 쌓을 수 있었어요. 또 하나는 공부죠.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을 거치고, 무언가를 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해요. 지금 고등학생이라면 학업에 몰입해서 대학 진학을 해야겠죠. 제가 살아보니 중간중간 소중한 순간들이 있어요. 타이밍이라고 하죠. 청소년 여러분 모두 순간에 충실하고 타이밍에 집중해서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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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소식 2022년 06월호
송파소식 2022년 06월호
  • 등록일 : 2022-05-24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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