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주년을 맞은 송파책박물관이 어린이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열고 있다. 책 속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과의 특별한 시간 여행. 그곳으로 향하자.
그림책의 묘미 속으로
국내 최초 공립 책 박물관인 송파책박물관이 지난 4월 23일부터 〈안녕, 나의 친구들!〉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시작한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과 송파책박물관 개관 3주년이 되는 날로, 송파책박물관은 두 기념일과 더불어 올해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월간 매거진 〈Chaeg(책)〉과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박물관 1층 로비에 마련한 전시 공간은 6개 파트로 나누어 각 키워드에 맞는 그림책과 캐릭터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위즈너의 〈시간 상자〉를 비롯해 TV 만화로도 큰 사랑을 받은 〈개구쟁이 스머프〉, 벨기에 만화가 에르즈가 발표한 〈틴틴의 모험〉 등 세계적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엉뚱한 상상력과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빨강 머리 앤의 이야기를 손 글씨로 만날 수 있는 〈빨강 머리 앤의 말, 캘리그라피로 쓰다〉와 〈빨강 머리 앤의 정원〉, 문학작품 속 여성 캐릭터를 조명한 〈안녕, 반짝이는 나의 친구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여섯 번째 파트 공간은 3명의 사진작가가 어린이를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리고 어린이에 의한 공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에 송파책박물관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녕, 나의 친구들!〉
기간 4월 23일(토)~8월 31일(수)
장소 송파책박물관 1층 로비
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문의 02-2147-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