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재활용센터’이던 공간이 ‘새활용센터’로 재탄생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재사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제품으로 변신해 한 단계 높아진 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다.

거여고가도로 하부에 위치한 새활용센터가 새단장을 마치고 2021년 12월 24일 개관했다. 지난 5월에 착공해 증축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한 새활용센터는 재활용·새활용 제품 판매장, 홍보관, 수리수선실, 체험·교육 시설(신한카드아름인도서관) 등이 위치한다. 산뜻한 인테리어로 꾸민 쇼핑과 휴식 공간은 물론, 화장실 면적도 넓게 확충해 누구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재활용(recycle)에서 더 나아가 새활용(upcycle)까지 아우르는 자원 순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중고품을 수리해 새롭게 변신시키는 수리수선실을 갖췄다. 특히 새활용센터 내 교육 공간을 마련해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업사이클 및 자원 순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카드&(사)아이들과미래재단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아름인도서관을 마련해 지역 주민 및 아동에게 친환경 독서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체험을 통해 자원 순환에 대한 구민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순환 경제를 실천하는 데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위치 송파구 문정로 246(구 재활용센터)
| 운영 시간 평일 09:00~18:00, 토요일 09:00~15:00(일요일, 공휴일 휴무)
| 문의 송파구 새활용센터 02-400-9333, 02-409-9859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정책 토크 콘서트
‘탄소중립도시! 송파가 그린(Green) 미래’

잠실 트리지움아파트
(2020년도 서울시 환경상 수상)

잠실 트리지움아파트는 잠실에 있는 3696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및 주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2020년도 서울시 환경상’을 수상했다.
주요 실천 사업을 살펴보면 첫 번째, 승강기 자가발전설비(회생제동장치) 설치에 따른 에너지 절약을 들 수 있다. 자가발전설비(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 운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기기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공동 전기료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회생제동장치로 발전된 전기를 재사용해 연간 약 2600만 원의 승강기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는데, 기계실의 온도 저감으로 승강기 고장률을 낮추고 추가 환기팬이나 에어컨 설치가 필요 없어 시설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두 번째, 가상 발전소인 수요 반응 사업이 있다. 2018년 서울에너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전력거래소에서 급전 지시가 있을 때마다 1시간 동안 전기를 절감하고 아낀 전기를 전력 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입주민의 관리비 경감에 도움을 주었다.
세 번째, 세대 에너지 진단 및 에코마일리지 가입의 적극적 실천이다. 세대별 에너지 진단을 통해 새나가고 있는 전기가 있는지 진단하고, 절약 방법을 안내해 주민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함과 동시에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통해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로 되돌려받고 있다.
이렇듯 탄소 중립의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내 집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