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 사거리 지하보도 공간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송파쌤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는 주민 누구나 악기를 공유하고 음악적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스튜디오, 음악 창작실, 악기 수장고, 소공연 홀 등의 시설과 500여 개 악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집에 잠자고 있는 악기를 기증받고 있다.
기증은 송파쌤 교육포털(www.songpa.go.kr/ssem)에서 악기 유형, 구입 연도, 사진 등의 정보를 입력한 후 신청하면 된다. 이렇게 기증받은 악기는 수리 및 조율, 부품 교체, 소독 등을 거쳐 재탄생한다. 다만 탬버린, 리코더, 멜로디언 등 보급용 악기나 부피가 큰 피아노는 기증을 제한한다. 파손이나 손상이 심해 재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기증하기 어렵다. 악기 기증자에겐 악기도서관이 보유한 악기 대여 및 스튜디오(연습실) 대관을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기증받은 악기는 청소년과 학생들이 대여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물도서를 비롯한 송파쌤 자체 음악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악기가 없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송파쌤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가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문의 교육협력과 02-2147-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