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넘치는 송파구 명예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우리 마을 소식.
벌말경로당으로 도서 배달 갑니다
오금동 명예기자 이춘영
오금동 마을문고(회장 양영리)에서는 관내 오금동 벌말경로당에 책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다량의 책을 문고에서 대여해 경로당에 배달하면 30여 명의 어르신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오금동 마을문고에서는 8월 19일과 26일 두 차례 어르신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시집·단편소설·에세이 등 글자 크기가 큰 책으로 선정해 대여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여 서비스 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성큼 다가온 독서의 계절 가을, 도서 배달 덕분에 경로당 어르신들이 무료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오금동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자원봉사단 행복울타리 회원들이 관내 어르신을 찾아가 ‘독서 도우미와 함께하는 특별한 생신 파티’를 열고 책 읽어주기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50년 만에 열린 탄천길, 석촌동 구정평가단 점검
석촌동 명예기자 김춘란
송파둘레길은 성내천길, 장지천길, 한강길, 탄천길 총 21km로 이뤄진다. 특히 탄천길은 50년 만에 처음 열려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석촌동 구정평가단원들은 광평교에서 조류관찰대까지 조별로 탄천길 모니터링에 직접 나섰다. 점검구간은 도보로만 이용 가능하며, 음식물 섭취나 음주 행위가 금지된다(물과 무알코올 음료는 가능).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구정평가단이 꼼꼼히 점검에 나서며 탄천길의 여러 가지 모습을 살펴보았다. 하천에는 수표가 설치돼 있어 장마에 물이 불어나면 한눈에 알 수 있다. 반려견 동행 수칙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조류관찰대는 탄천에서 만날 수 있는 새들의 종류가 모두 안내돼 있어 유용하다. 탄천길 모니터링은 지속 가능한 송파구 환경 보존을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다.
‘2021년 지역 밀착형 사회복지관 시범 사업 민관 연합 교육 및 발대식’ 개최
풍납2동 명예기자 문소지
지난 8월 26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복지관과 관할 동주민센터가 공식적인 민관 협력을 맺는 ‘2021년 지역 밀착형 사회복지관 시범 사업 민관 연합 교육 및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발대식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확대하고 신속한 개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중복이나 누락이 없도록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개최했다. 오래전부터 복지관은 주민센터와 협력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관할동별 협약을 맺고 구체적 역할과 업무를 마련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발대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풍납1·2동, 방이2동, 풍납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정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뽀글뽀글 사랑이 가득한 미용실
가락2동 명예기자 박연희
지난 9월 6일 태후사랑 미용실에서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태후사랑 미용실에서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께 커트와 파마 등 머리 손질을 직접 해드린다. 재능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태후사랑 미용실 원장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독거 어르신을 위해 2년 동안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머리 손질을 받은 한 어르신은 “10년은 더 젊어진 것 같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태후사랑 미용실 원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적극 발굴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이웃 사랑을 적극 실천하는 행복한 가락2동을 그려본다.
가을 장터 열린 날!
장지동 명예기자 이숙희
지난 9월 2일 화창한 목요일에 송파파인타운 9단지에서 알뜰 장터가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알뜰장터가 열리지 않아 불편을 느끼는 주민이 많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주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개장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쌓인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싱싱한 과일과 토속 먹거리를 구경하는 주민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았다. 모처럼 이웃과 반가운 눈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장터를 구경하는 모습도 정겨웠다. 이번 장터는 특히 고유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시기에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필요한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큰 호응을 얻었다. 장터에 방문한 한 주민은 “방역수칙과 위생 안전을 준수하며 장터를 운영·관리하는 모든 관계자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추석 맞아 1인 취약 계층 가구에 라면 후원
가락본동 명예기자 유미영
지난 9월 7일 가락본동주민센터 행복울타리위원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추석 명절을 맞이해 취약 계층 1인 가구를 위한 사랑의 라면 100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정서적 외로움과 어려움을 겪을 위기 가구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명절 선물은 장애인 25가구, 노인 39가구, 중·장년 36가구 등 1인 취약 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행복울타리위원회는 자발적 나눔을 실현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3월부터 매월 30만 원씩 5개월 동안 간경화 말기로 투병 중인 고시원 거주 1인 가구에도 아낌없이 후원하는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가락본동주민센터 조정현 동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게 보내고 있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한 행복울타리위원회에 감사를 표하고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1인 가구 및 위기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모색해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나가자”고 전했다. 가락본동주민센터는 최근 고시원 거주 1인 취약 계층 가구에 ‘사랑의 순댓국 나눔’을 실천하는 등 따뜻한 복지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가고 있다.
‘사랑의 제습제’로 가을장마도 뽀송하게!
거여1동 명예기자 권혜운
거여1동 자원봉사 캠프는 지난 8월 27일 주거 취약 계층 독거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제습제 나눔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제습제 나눔 행사는 거여1동 자원봉사 캠프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마중물 멘토링’ 회원들이 참여, 30가구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마중물 멘토링’ 강윤아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고, 제습제를 후원해주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거여1동 자원봉사 캠프는 지하실이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집에 거주하면서 경제적 형편이 여의치 않아 제습기나 제습제 없이 가을장마를 나야 하는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꼼지락꼼지락, 따뜻한 마음을 뜨고 있어요
잠실6동 명예기자 박지영
송파구는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이루어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이웃 만들기’ 모임을 지원한다. 이에 잠실6동에는 지난 8월부터 뜨개질을 좋아하는 40대에서 60대 주부들이 뜨개 소품을 만들면서 소통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모임인 ‘꼼지락꼼지락’이 결성되었다. 뜨개 경력 20년이 넘는 주민이 재능기부로 강사를 맡고, 잠실6동 마을문고를 개방하기 전 오전 시간을 이용해 모임을 연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알록달록 예쁜 색실로 카드 지갑, 휴대폰 가방, 물병 파우치 등 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고 있다. 모임 회장은 “코로나19로 우울한 시기에 무언가를 같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고, 11월에 계획 중인 나눔 장터에서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을 돕게 된다면 더욱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 동네에 이런 모임이 더욱더 활성화되고 튼튼하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