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송파구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쾌적한 환경이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코로나19로 야외 생활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사회 활동 장소이자 쉼터다. 이러한 경로당이 올여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송파구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경로당 152개소에 공기청정기 210대를 설치했다.
지난해 안마의자와 발 마사지기 214대를 설치한 데 이어 공기청정기까지 설치해 경로당에 머무는 시간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해졌다. 특히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이 된 지 오래다. 미세먼지는 65세 이상 노인의 호흡기계 질환 사망률을 최대 8%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경로당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는 꼭 필요한 제품이었다. 송파구는 경로당의 면적과 건물 구조에 따라 1대 혹은 2대를 지원했으며, 세척과 필터 교체 등도 꼼꼼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 경로당의 할머니 방과 할아버지 방에 각각 설치한 공기청정기는 실외 공기 질이 좋지 않아 자연 환기하기 어려울 때 톡톡히 효과를 발휘했다.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은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며 “공기청정기의 불빛 색깔에 따라 공기 상태를 알 수 있다. 신기하면서도 참 좋다. 안마의자에서 시원하게 마사지도 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여름을 보낼 수 있어 무더위도 걱정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파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복지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어르신을 위한 건강한 여름 나기
송파구 공공시설 무더위 쉼터 운영
| 운영 기간 5월 20일~9월 30일(약 4개월)
| 운영 시간 평일 09:00~18:00
※ 연장 쉼터는 코로나19로 운영 일시 중단
|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44개소)
• 송파구청 및 동주민센터(27개소)
• 복지시설(13개소) 가락종합사회복지관, 마천종합사회복지관,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송파종합사회복지관, 풍납종합사회복지관, 잠실종합사회복지관,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인성장애인복지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마천청소년수련관, 송파구치매지원센터, 송파복지센터, 실벗뜨락
• 기타 시설(3개소) 송파글마루도서관, 송파어린이도서관, 송파구청 1층 로비(야간 쉼터)
※ 경로당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운영하며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운영 예정.
폭염 발생 시 대비 요령
①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합니다.
② 휴식 시간은 장시간 한 번에 갖기보다는 짧게 자주 갖는 것이 좋습니다.
③ 가장 더운 오후 2~5시에는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