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역점 사업인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역 주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상과 기부채납 부지 공공시설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4월 28일부터 5월 14일(17일간)까지 비대면 설문지와 온라인(SNS)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는 거여·마천 및 인근 지역 주민 총 4169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의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잘 알고 있다’와 ‘조금 알고 있다’라고 답해 지역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 주민이 원하는 ‘2030년 거여·마천지역 미래상’에는 42%가 ‘주거 환경이 우수한 도시’를 꼽아 노후한 주거지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어 ‘복지·문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 19.5%(813명),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17.9%(745명), 하천과 공원 등 ‘자연환경이 우수한 도시’ 11.4%(476명) 순으로 나타났다.
마천성당지역, 마천2지역, 거여새마을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역 내 존치관리구역 저층 주거지 일대 전면 철거형 재개발에 대해서는 80.1%(2069명)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거여역과 마천역 일대 역세권 개발 방향을 묻는 항목 중 ‘영화관 등 문화시설 확충’이 28.5%로 가장 높았고, 지역 내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공연장 및 문화시설’(24.4%), ‘도서관 등 교육 시설’(17%)을 차례로 꼽았다.
송파구는 조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명품 주거 도시로 재탄생’, ‘보행 친화 도시 조성’, ‘도로 및 교통 체계 확충’, ‘문화 및 복지시설 다양화’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7월 6일에는 주민 대표, 관계 전문가, 지역의원 등이 참여하는 ‘거여·마천 지역발전협의체’를 발족해 다양한 의견을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 설문 조사 결과는 송파구 홈페이지 ‘우리송파-송파소식-공지사항(587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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