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글로벌MICE전공을 가르치는 윤영혜 교수는 송파구가 서울 MICE의 핵심 지역이 될 것을 기대한다.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가 완공된 후 생겨날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MICE를 알리고 있다.
2005년, 우연한 기회에 외교부에서 선발한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담 근무에 선발되며 MICE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전 세계 각국 정상들을 눈앞에서 만나 민간외교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졌다. 이렇게 MICE 현장을 경험하면서 학문적 호기심과 목표가 생겨 한길을 쭉 달려왔다. 윤영혜 교수는 현재 동덕여대 문화지식융합대학 글로벌MICE전공 교수이자, MICE 교육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MICE의 매력과 향후 비전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려주는 전도사이기도 하다.
MICE 산업은 한마디로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장(場)’을 일컫는다. 송파구는 88 서울 올림픽 때부터 MICE 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왔다. MICE는 국가에서 개최하는 큰 행사부터 기업과 협회·학회가 주최하는 크고 작은 행사 등을 말하며, 4개 영역(Meetings, Incentive Tours, Conventions, Exhibition/Event)을 아우르는 약어다. 그중 송파구는 ‘포상 관광(Incentive Tours)’에 특히 강한 관광특구다. 1만 명 이상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송파구를 방문해 숙박·쇼핑·식음 등을 즐긴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송파구를 한층 더 질 높은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설 국제교류복합지구에는 송파의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의 컨벤션 센터가 건립되어 국제적인 컨퍼런스나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송파구민으로서 윤영혜 교수는 MICE 산업이 송파구의 미래 먹거리를 가져다주고, 글로벌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여줄 매우 적합한 산업이라 믿는다.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의 완공 후 모습은 호주 시드니와 유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강과 맞닿은 친환경·힐링 스폿에서 전 세계인이 모여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구민을 위한 복합 공간이 조성되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시아의 싱가포르 등 MICE 도시로 유명한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민을 위한 MICE 효과가 송파구에도 구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 윤 교수는 현재 송파쌤 인물도서로 선정되었고,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MICE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들이 경험을 쌓고 준비해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의 완성과 동시에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MICE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기에 기계나 로봇이 대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송파구를 대표할 MICE 행사를 기획할 인재, 이를 문제없이 치러낼 전문가, 그리고 송파에서 MICE 행사가 열렸을 때 현장을 운영할 수 있는 자원봉사단 등이 필요하다고 윤 교수는 말한다. 아이를 키우며 송파에 살고 있는 윤 교수는 구민으로서 충분히 자부심을 느끼지만, 향후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가 들어선 후의 송파를 상상하면 가슴이 뛴다. 아이를 키우기에 최고 환경인 송파가 비즈니스 교류의 메카가 될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송파둘레길을 따라 한강으로 나선다.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교육생 인터뷰
김민지 교육생
2019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파견 학생 생활을 하던 중 전시회에 참여하며 MICE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대학에서 심화 전공을 수행하며 지식을 쌓던 중 실무 경험을 하고,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MICE 인재로 성장하고자 이 과정에 지원하게 되었다. 덕분에 각 분야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과 설명을 들으며 많은 지식을 쌓고 있다. 곧 현장 실습을 시작하는데, 떨리기도 하고 더욱 열정이 생기기도 한다. 남은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해 송파구의 MICE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
황성주 교육생
관광과 교육 분야의 프리랜서로 일하던 중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이 기회를 이용해 관련 분야를 좀 더 공부하고자 송파 마이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실무 교육과 전문강사 그리고 현장 실습과 인적 네트워크가 아주 잘 구성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앞으로 송파구를 위한 마이스 행사를 기획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송파구 마이스 관련 위원회나 관광정책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힘을 보태고 싶다.
송파구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송파구는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마이스 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송파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자 구민을 대상으로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실무 기술 함양에 중점을 맞추어 마이스 산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행사 기획, 디지털 마이스, 온라인 마케팅 전략, 행사 개최 실습, 전문가 멘토링으로 구성되었다. 본 과정을 수료한 전문 인력들은 마이스 인재로 송파구의 마이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2021 송파마이스 심포지엄
7월 16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31에서 ‘마이스 도시 송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송파 마이스 심포지엄이 열린다. 마이스 도시 송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발제와 마이스의 발전을 위한 패널 토론,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교육생의 발표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생이 기획, 홍보, 현장 운영 과정에 모두 참여해 완성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할 심포지엄은 송파TV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 문의 국제관광과 02-2147-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