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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빛나는 송파인] 쉽고 재미있게, 합리적 소비를 돕는 IT 유튜브 크리에이터 MR엠알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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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 기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MR엠알을 송파미래교육센터 미디어 제작실에서 만났다. 인기 유튜버가 되기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한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엠알

치밀하게 준비한 유튜브 입문

‘MR엠알’(이하 엠알)로 잘 알려진 김민우 씨는 IT와 전자 기기 등을 소개하고 리뷰하는 IT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으며 관련 분야에서 인기 유튜버로 자리 잡았다. 엠알 하면 늘 따라붙는 ‘준수한 외모’가 채널의 구독자를 늘리는 데 영향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유튜버로서 장점이기는 하겠으나 외모만으로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니다. 2년 전쯤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시작한 유튜브였다.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창업에 대한 소망은 늘 갖고 있었다. 유튜버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였고, 관심이 많던 IT 콘텐츠를 결합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분야로 뛰어들었다. “어릴 때부터 전자 기기를 뜯어보고 고쳐보는 것이 재밌었어요. 가전제품, TV 리모컨 등이 실험 대상이었죠. 고등학교 1학년 때 아이폰 3GS가 출시되기도 전에 LG 스마트폰인 인사이트를 처음 접했어요. 그러다 보니 뉴스도 IT 관련 내용을 유심히 보게 되었죠.” 전공도 직업도 아니었지만, 언젠가 유튜버가 된다면 콘텐츠는 IT 분야일 것이라고 확신해왔다. 왜냐하면 워낙 좋아했기 때문이다.

IT 기기를 소개하는 엠알 1
IT 기기를 소개하는 엠알 2
IT 기기를 소개하는 엠알 3
▲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IT 기기를 소개하는 엠알.

유튜브를 준비하면서 당시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IT 유튜버의 영상을 모두 체크했다. 당시만 해도 IT 분야에는 젊은 남성이 드물었다.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면 구독자를 여성과 학생층까지 넓힐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한 유튜브는 생각보다 빨리 구독자가 늘었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과정에서 계획 없이 진행한 부분은 없었다. 구독자 수에 따라 올릴 영상도 정해두었고, 어느 정도가 되면 회사를 그만둘지도 계획했다. 그래서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점이 있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 당장 하던 일을 멈추지 말라는 것이다. 유튜버에 대한 꿈을 키우는 것은 좋지만, 시작은 취미 활동을 공유하는 정도이기를 권한다. 유튜버로 자리 잡는 것은 사업을 안착시키는 것과 같아서 확실한 전략과 기획이 없다면 어렵다.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던 사람이 로또와 같은 행운도 얻게 마련이다. 이렇게 장단점을 따지고 플랜을 세우는 습관은 그의 영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제품을 소개할 때 ‘꼭 사야 하는 이유’와 ‘절대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나눠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해 소개하는 것이 채널이 표방하는 ‘합리적 소비’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 소비란 단점이 많아도 장점 한 가지가 내게 의미 있으면 그것이 바로 합리적 소비인 것이죠. 그리고 나와 오래 붙어 있는 제품은 투자가 필요해요. 누군가에게는 노트북이 될 수도 있고, 하루에 절반을 붙어 있는 침대가 될 수도 있겠죠. 그 물건의 가격과 사용 시간을 계산해보면 그다지 큰돈이 아닐 때가 있어요.”

대학 시절부터 시작한 기부, 지역의 한부모 가정으로 확대

송파구로 이사 오고 나서 엠알은 지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가락1동주민센터를 통해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구를 위해 기부해왔다. 엠알 또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대학 시절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음에도 어머니가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엠알도 계속해서 기부를 해왔다. 마음을 나누고자 설날과 추석, 크리스마스, 1년에 세 번 후원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수입이 나아지면서 좀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작년에는 가락1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 ‘주민 재능 기부 라이브 특강’의 1회 강연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앞으로 계획은 지금의 유튜브 채널과 하고 있는 사업을 좀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는 것이다. 돌다리도 두드려보듯 자신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가락1동주민센터를 통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엠알
▲ 가락1동주민센터를 통해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구에 생필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엠알.

송파소식 2021년 04월호
송파소식 2021년 04월호
  • 등록일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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