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성동구 보건소에서 최초로 접종한 1호 접종자는 1965년생 황인혜씨다. 이암요양병원에서 돌봄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접종에 임했다. 예진을 통해 의사가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접종실로 이동해 주사를 맞았다. 백신 접종은 2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하게 돼서 오히려 감사했다. 코로나에 걸릴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접종 이후 걱정 없이 어르신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취재 ⓒ서울시민기자 김은주
서울시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인 약 606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인플루엔자 유행시즌 도래 전인 10월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로 분기별로 나누어 추진한다.
Q. 언제 접종 받을 수 있나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중증 혹은 사망 위험도, 의료·방역·사회 필수 기능,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 등을 고려해 완료할 계획이다.
*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임신부는 접종 제외(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 가능)
* 위 내용은 백신 공급 등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Q. 어디서 접종 받을 수 있나요?
코로나19 백신은 지역예방접종센터 및 거주지 가까운 병원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1개 이상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으로 오는 오는 4월 1일부터 성동구청 접종센터를 포함해 총 8개소가 운영을 시작하고, 4월 중순부터는 총17개 개소가 추가되어, 각 자치구마다 접종센터 1개소씩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약 3,500개의 접종위탁의료기관을 확보하여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Q. 백신접종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접종시기에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기관에 알려 연기해야 한다. 예방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방문해야 하며,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 반응 발생여부를 관찰하고, 이상 없을 경우 귀가한다.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접종 후 최소 3일 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예방접종 후에 접종부위 통증,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이상반응은 흔히 발생하는 경우로 대부분 2-3일내에 좋아진다. 만일, 심각한 호흡곤란, 입술, 입 안의 부종, 두드러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야한다. 백신접종이 완료되었더라도,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의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는 꼭 필요하다.
※ 백신접종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 (ncv.kdca.go.kr) 참고
● 문의 서울시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