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송파구는 한창 ‘진행 중’이다. 지역을 활성화하고 주민의 편의를 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설렘과 기대를 안고 2021년의 청사진을 확인해보자.
“송파의 모든 길은 송파둘레길로 통한다”
구민의 오랜 숙원!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 산책로 조성
오랜 시간 지역 주민의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이 완성된다. 송파둘레길 조성을 본격화한 후, 그동안 탄천 산책로 조성을 원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줄곧 이어져왔다. 이에 송파구는 도심 속 자연 하천이자 철새 도래지로서의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송파구는 2020년 11월 ‘송파둘레길 탄천길 조성 공사 기공식’을 통해 광평교부터 삼성교까지 4.4km의 산책로 조성을 본격화했다. 탄천 일대 횡단보도 4개소, 교량 연결 램프 2개소, LED 교통안전표지 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산책로 진입을 돕는다. 또 탄천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산책하듯 즐길 수 있도록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이로써 송파를 둘러싸고 흐르는 4개 물길인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잇는 21km의 순환형 수변 산책로 송파둘레길이 최종 완성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모두의 공간
새롭게 조성하는 노후 공공 청사
▲ 잠실본동 복합청사 조감도
▲ 방이2동 복합청사 조감도
▲ 풍납2동 복합청사 조감도
송파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67만 명의 자치구인 만큼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맞춰 노후 공공 청사를 정비하고, 주민 참여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 잠실본동·방이2동·풍납2동 주민센터가 복합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거점이 되는 공공 인프라로 거듭난다. 잠실본동 복합청사는 기존 잠실근린공원 부지에 조성하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육·문화 기능 등이 모두 포함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갖춰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방이2동 복합청사는 청년의 주거와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중심의 융·복합 공간 ‘송파청년벤처요람’으로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새해 본격 착수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노후하고 협소한 시설로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풍납2동 복합청사는 새해 착공을 시작해 어린이집,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 2022년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벽 없는 미술관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송파구는 석촌호수 주변을 문화 예술의 허브로 삼고 다양한 문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새해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아트갤러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트갤러리가 완공되면 석촌호수를 거닐며 국내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전시 공간인 아트갤러리를 통해 석촌호수는 송파의 대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풍요로운 문화 도시 송파로 나아갈 계획이다.
ICT 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복합 개발 사업
2020년 10월 서울시에서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돼 최종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가락동 100번지 일대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송파ICT보안 클러스터’로 탈바꿈하는 복합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23년까지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증축이 진행되고, 향후 2025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대규모
ICT 단지가 조성된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산재해 있는 ICT 관련 공공 기관을 하나로 모으고, 주변 지역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높이는 창업 주거 지원 시설, 업무·상업 시설, 문화시설, 공원 등도 조성된다. 4차 산업 인프라 확장을 통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보통신과 보안시설이 하나로 모이는 ICT 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송파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거여·마천 지역 종합발전계획
거여·마천 지역이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송파구는 거여·마천 지역을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하고, 하천과 공원 등 생태 환경 명소화, 도로·교통 체계 확충, 복지·문화시설 다양화 등을 목표로 대규모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기부 채납 부지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성내천 자연 생태 하천 복원 사업 등과 연계해 거여·마천 지역의 향후 50년을 위한 청사진을 담았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거여·마천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해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