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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도시의 발견]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송파둘레길
탄천둘레길의 뜨거운 햇빛을 가려줄 4.5km 이팝나무길 탄생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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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길에 서울에서 가장 긴 이팝나무길이 조성되었습니다. 송파둘레길 중 길이가 가장 긴 탄천길은 주민에게 개방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그늘이 부족하여 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송파구는 지난해 하반기 탄천유수지에서 강남면허시험장까지 3.3km 구간에 걸쳐 이팝나무 400주를 심었습니다. 기존 이팝나무길과 합쳐 총 4.5km의 아름다운 길이 탄생했습니다. 또한 전망대 4곳에는 매력 정원을 조성하여 녹음 가득한 탄천 수변에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올 여름 하얀 이팝나무 아래에서 상쾌한 초여름의 향기를 즐기며 산책해 보세요.
문의 | 공원녹지과 02-2147-3401
3코스 탄천 구간
▲ 탄천길에 조성된 이팝나무길
▲ 4개의 전망대에 조성된 매력정원
▲ 탄천2교에 설치된 진입로
“이팝나무길로 아름다워진 탄천, 자연을 느끼는 특별한 산책”
양재국 (숲 해설사)
탄천은 200여 종의 식물, 60여 종의 텃새와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공간입니다. 저는 생물다양성 조사나 자연 관찰을 위해 탄천을 자주 찾곤 합니다. 그동안은 그늘이 부족해 한여름에는 다소 걷기 어려웠는데, 최근 400주의 이팝나무가 새로 식재되있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이팝나무가 자라면서 짙은 그늘을 만들어줄 뿐 아니라, 5월이면 눈처럼 하얗고 복스러운 꽃이 만개해 사람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한층 좋아진 탄천 산책길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